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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티타늄

티타늄은 임플란트 픽스처를 만드는 대표적인 금속 재료입니다. 뼈와 붙는 성질, 순수 티타늄과 합금, 지르코니아와의 차이, 과민반응과 검사의 한계, MRI 검사 때 알릴 점을 설명합니다.

‘티타늄’은 임플란트 픽스처를 만드는 대표적인 금속 재료입니다. 대부분의 치과 임플란트는 티타늄이나 산화지르코늄으로 만들며, 티타늄은 뼈와 잘 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티타늄 설명용 AI 생성 이미지
  • 영문명: titanium
  • 용어 분류: 재료와 장치

뼈 안에서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금속

티타늄은 가볍고 부식에 잘 견디는 금속입니다. 표면에 얇은 산화막이 생겨 금속을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뼈와 잘 붙는 성질이 있어 인공 관절이나 치과 임플란트 같은 수술용 재료로 쓰입니다.

임플란트 픽스처는 잇몸뼈에 심어 치아 뿌리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티타늄으로 만든 픽스처는 심은 뒤 몇 달에 걸쳐 표면에 뼈가 직접 붙어 단단히 고정되는데, 이 과정을 골유착이라고 합니다. 골유착이라는 개념도 뼈에 넣어 둔 티타늄 표면의 틈과 나사산 사이로 뼈가 자라 들어가 뼈의 일부처럼 된 것을 관찰한 연구에서 출발했습니다.

뼈를 만드는 세포가 표면에 달라붙고 새 뼈를 만드는 데에는 표면의 미세한 모양과 성질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티타늄 픽스처의 표면은 뼈가 잘 붙도록 가공합니다. 입자를 뿜어 거칠게 만들거나, 산으로 표면을 녹여 미세한 요철을 만들거나, 전기화학 처리로 아주 작은 구멍이 있는 산화막을 만드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잇몸을 지나 보철을 받치는 연결 부품에도 씁니다

픽스처 위에서 보철물을 받치는 어버트먼트도 티타늄으로 만듭니다. 티타늄 기둥 위에 지르코니아를 얹은 형태처럼 두 재료를 함께 쓰는 부품도 있습니다. 어버트먼트의 재료를 비교하면 흰색 지르코니아는 티타늄보다 주변 잇몸 색의 변화가 적은 편입니다. 다만 잇몸이 얼마나 얇은지, 픽스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철의 모양이 어떤지에 따라서도 보이는 색이 달라집니다.

두 재료의 어버트먼트 모두 오래 유지된 비율은 높으며 주변 잇몸의 염증 지표와 뼈 소실에서는 차이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비교는 뼈에 심는 픽스처가 아니라 잇몸을 지나는 연결 부품에 관한 것입니다.

순수 티타늄과 티타늄 합금

임플란트에 쓰는 티타늄에는 거의 티타늄으로만 이루어진 순수 티타늄과, 티타늄에 다른 금속을 섞은 티타늄 합금이 있습니다. 제품마다 어떤 티타늄 재료를 쓰는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티타늄 합금 가운데 티타늄과 지르코늄을 섞은 합금은 순수 티타늄보다 잡아당기는 힘에 견디는 강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지름이 작아 부러질 위험이 커지는 가는 임플란트에 이 합금을 쓰기도 합니다.

지르코니아와의 차이

산화지르코늄(지르코니아)으로 만든 임플란트도 있습니다. 지르코니아는 세라믹의 한 종류로 금속인 티타늄과는 다른 재료이며, 지르코니아 픽스처를 오래 쓴 결과에 관한 자료는 티타늄보다 적습니다.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티타늄과 지르코늄을 섞은 티타늄-지르코늄 합금은 금속끼리 섞은 재료이고, 지르코니아는 지르코늄의 산화물입니다. 그래서 ‘지르코늄이 들어간 티타늄 임플란트’와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는 서로 다른 재료로 만든 임플란트입니다.

과민반응과 검사의 한계

티타늄 임플란트에 과민반응이 생겼다는 사례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보고된 사례가 적다고 해서 실제로 드물다는 뜻인지는 알 수 없어, 얼마나 자주 생기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과민반응을 알아보는 피부 검사나 혈액 검사도 있지만, 결과가 일정하지 않아 검사만으로 과민반응을 확정하거나 치료 전에 미리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임플란트 둘레에 통증이나 염증이 생겼다면 재료에 대한 반응인지, 감염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치과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금속에 반응한 적이 있다면 치료 전에 알립니다. 임플란트가 아프거나 흔들릴 때는 곧바로 치과에 연락합니다.

MRI와 영상 검사

MRI나 엑스레이 검사를 받기 전에는 치과 임플란트가 있다고 의료진과 검사 담당자에게 알립니다. 치과 임플란트가 영상을 흐리게 하거나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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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왕 김태형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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