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식재
골이식재는 잇몸뼈가 부족한 자리에 넣어 뼈가 다시 차오르도록 돕는 재료입니다. 출처별 대표 재료, 뼈 재생을 돕는 방식, 재료별 특징과 한계를 설명합니다.
‘골이식재’는 잇몸뼈가 부족한 자리에 넣어 새 뼈가 자라도록 돕는 재료입니다. 뼈이식재, 뼈이식 재료라고도 합니다. 뼈이식이 치료 행위라면 골이식재는 그때 넣는 재료입니다.

- 같은 말: 뼈이식재, 뼈이식 재료
- 영문명: bone graft material
- 용어 분류: 재료와 장치
재료가 뼈 재생을 돕는 방식
이식재는 새 뼈가 자랄 발판이 됩니다. 그 사이로 혈관과 뼈를 만드는 세포가 들어와 뼈가 형성되므로 재료를 넣은 뒤에는 아물기를 기다리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뼈 재생과 관련해서는 세 가지 말을 구분합니다.
- 골전도: 재료의 표면을 따라 뼈가 자라는 것입니다. 처리한 동종골과 이종골, 합성골 등은 이런 발판 역할을 합니다.
- 골형성: 새 뼈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자가골에는 뼈를 만드는 세포나 그 전구세포가 함께 들어 있어 새 뼈를 만드는 데 직접 관여할 수 있습니다.
- 골유도: 주변의 미성숙한 세포를 불러 모아 뼈를 만드는 세포로 자라도록 자극하는 것입니다. 자가골에는 이런 작용을 돕는 물질도 들어 있습니다.
재료가 몸 안에서 흡수되어 줄어드는 것과 새 뼈가 만들어지는 것은 서로 다른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자가골은 비교적 빨리, 그리고 예측하기 어렵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처리한 소뼈 재료는 새 뼈와 함께 알갱이가 오래 남기도 합니다. 넣은 재료가 모두 환자 자신의 뼈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에서 얻은 재료인가요?
대표적인 재료로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이 있습니다.
- 자가골: 환자 자신의 뼈입니다. 심을 자리 둘레나 턱, 엉덩뼈 등에서 떼어 옮깁니다. 살아 있는 세포와 뼈 형성을 돕는 물질을 가져올 수 있지만, 채취한 자리에도 통증이나 감각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동종골: 다른 사람에게서 얻은 뼈를 처리한 재료입니다. 환자의 뼈를 떼어 오지 않고 이식할 수 있습니다.
- 이종골: 다른 동물 종의 뼈를 처리한 재료입니다. 소뼈 재료가 그 예이며, 이 재료 역시 환자의 뼈를 채취하지 않고 쓸 수 있습니다.
- 합성골: 사람이나 동물의 뼈가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든 재료입니다. 수산화인회석, 베타 인산삼칼슘, 생체활성유리처럼 성분이 다른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둘 이상을 섞어 쓰기도 합니다. 자가골의 세포와 뼈 형성을 돕는 성질에, 천천히 흡수되는 다른 재료의 공간 유지 역할을 더하려는 방법입니다. 자가골을 조금 섞더라도 자기 뼈를 떼어 오는 과정과 채취 부위의 부담은 남습니다.
동물에서 온 재료를 쓰는 데 걱정이 있다면 미리 알리고 다른 재료를 함께 상의할 수 있습니다.
알갱이와 블록, 차폐막의 역할
작은 알갱이 형태의 이식재도 있고, 덩어리 형태인 블록도 있습니다. 임플란트 둘레 일부가 뼈로 덮이지 않은 자리와, 잇몸뼈의 폭이나 높이를 크게 늘려야 하는 자리는 채워야 할 모양과 크기가 다릅니다. 새 뼈가 자랄 공간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재료의 형태와 고정 방법을 계획합니다. 블록을 뼈 표면에 덧대는 방식에서는 나사로 고정해 둡니다.
알갱이 재료를 넣은 자리 위에는 차폐막이라는 얇은 막을 덮기도 합니다. 잇몸 쪽 세포가 뼈를 만들 공간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그 아래에서 새 뼈가 자랄 공간을 유지합니다.
이식 후 생길 수 있는 문제
이식 부위에 감염이 생기거나 이식재가 잇몸 밖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가공을 마친 재료를 써도 수술 부위의 감염 위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치유 뒤 이식한 뼈가 남지 않는 경우와, 이식한 뼈는 남지만 임플란트를 심을 만큼 새 뼈가 충분히 생기지 않는 경우도 구분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붓기가 더 커질 때, 이식 부위에서 고름이 나올 때는 치과에 연락합니다. 초기 며칠 동안 작은 알갱이가 조금 빠질 수는 있지만, 많은 양이 빠져나오면 치과에 알려 확인받습니다. 수술 부위를 건드리거나 세게 헹구는 행동은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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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