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골 이식
자가골 이식은 환자 자신의 뼈를 떼어 잇몸뼈가 부족한 자리에 옮겨 넣는 뼈이식입니다. 뼈를 떼어 오는 자리, 진행 방식, 이식 뒤 생길 수 있는 문제, 다른 재료와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자가골 이식’은 환자 자신의 뼈를 떼어, 잇몸뼈가 부족한 자리에 옮겨 넣는 뼈이식입니다. 이때 옮겨 쓰는 환자 자신의 뼈를 자가골이라고 합니다. 같은 사람의 몸 안에서 한 자리의 뼈를 다른 자리로 옮긴다는 점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뼈, 합성 재료를 쓰는 이식과 다릅니다.

- 같은 말: 자가골 이식술
- 관련 재료: 자가골
- 영문명: autogenous bone graft
- 용어 분류: 치료
자기 뼈가 뼈 재생을 돕는 방식
옮겨 넣은 뼈는 새 뼈가 자랄 발판이 됩니다. 자가골에는 살아 있는 세포와 뼈 형성을 자극하는 물질도 함께 들어 있어 뼈 재생을 도울 수 있습니다.
뼈의 안쪽에서 그물 구조를 이루는 해면골에는 뼈를 만드는 세포와 그 전구세포가 들어 있습니다. 단단한 바깥층인 피질골은 형태를 받치는 역할을 하며, 표면을 따라 새 뼈가 자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두 부분을 함께 옮겨 쓰기도 합니다.
자가골은 비교적 빨리, 그리고 예측하기 어렵게 흡수되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천천히 흡수되는 다른 이식재를 섞는 것은 새 뼈가 자라는 동안 보강한 모양과 공간을 유지하려는 방법입니다. 다만 다른 재료와 섞어도 자기 뼈를 떼어 오는 과정과 채취 부위의 부담은 남습니다.
뼈를 떼어 오는 자리
필요한 뼈의 양과 형태, 뼈의 성질뿐 아니라 채취 부위에 생길 수 있는 통증이나 감각 문제도 함께 고려합니다.
-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 둘레: 보강할 양이 적을 때 그 자리 둘레에서 조금 얻기도 합니다.
- 입안의 다른 뼈: 아래턱뼈 뒤쪽에서 위로 올라가는 부분인 턱뼈 가지, 아래턱 앞쪽의 턱끝, 위턱 같은 곳에서 떼어 옵니다. 얻을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아 보강할 양이 비교적 적을 때 씁니다.
- 입 밖의 뼈: 많은 양이 필요하면 엉덩뼈에서 떼어 오기도 합니다. 이때는 골반 쪽 피부에 흉터가 남습니다.
진행 방식
보강할 양이 적으면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에서 함께 하기도 합니다. 심을 자리 둘레에서 얻은 뼈 조각을 임플란트 둘레의 뼈가 모자란 부분에 덮고, 다른 이식재와 섞어 쓰기도 합니다. 그 위를 얇은 막으로 덮기도 합니다.
큰 결손에 블록 형태의 뼈를 덧대는 방법에서는 떼어 온 뼈를 부족한 자리에 맞춰 나사로 고정해 두기도 합니다. 이런 단계적 수술에서는 옮긴 뼈가 아물기를 몇 달 기다렸다 임플란트를 심고, 고정했던 나사도 식립 때 제거합니다.
이식 뒤 생길 수 있는 문제
뼈를 떼어 온 자리와 뼈를 받은 자리 모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입안에서 떼어 온 자리: 턱끝이나 턱뼈 가지에서 떼어 오면 통증, 감염, 상처가 벌어지는 문제, 신경 감각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턱끝에서 떼어 오면 주변 아랫니의 감각이 달라지거나 치아 신경의 반응이 약해질 수 있고, 턱끝에 보조개 같은 함몰이 생기기도 합니다.
- 엉덩뼈: 회복하는 동안 통증과 불편이 있고, 떼어 낸 자리 피부의 감각이 오래 둔해지거나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덩어리 뼈를 옮기는 이식: 입술과 뺨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 뼈를 받은 자리: 감염이 생기거나 이식한 뼈가 잇몸 밖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아문 뒤에도 옮긴 뼈가 남지 않을 수 있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이런 실패 위험이 더 높습니다. 옮긴 뼈가 임플란트를 심을 만큼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뼈를 다시 보강하거나,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추가로 보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뒤에는 초반에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이식 부위를 건드리거나 세게 헹구는 행동을 피합니다. 청소와 처방약 복용은 치과가 안내한 방법을 따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붓기가 더 커질 때, 이식 부위에서 고름이 나올 때는 치과에 연락합니다.
다른 이식재와 비교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뼈를 처리한 재료, 합성 재료만 사용하면 자기 뼈를 떼어 오는 과정은 피할 수 있습니다. 자가골이 모든 조건에서 이 재료들보다 낫다고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필요한 보강과 함께 채취 수술의 부담, 환자가 다른 재료를 원하는지도 상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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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