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임시치아
임플란트 임시치아는 최종 보철 전까지 빈자리를 채우거나 잇몸 모양을 잡는 임시 보철입니다. 옆 치아나 잇몸에 지지하는 방식과 임플란트에 연결하는 방식, 시기별 차이를 설명합니다.
‘임플란트 임시치아’는 최종 임플란트 보철물을 올리기 전까지 빈 자리를 채우거나 임플란트 둘레 잇몸 모양을 잡기 위해 쓰는 임시 보철입니다. 옆 치아나 잇몸에 기대어 빈 자리만 채우는 임시 대체물과, 임플란트에 연결하는 임시 크라운이나 브리지가 있습니다.

- 정식 명칭: 임플란트 임시 보철
- 관련 표현: 임시 크라운(자연치에도 쓰는 말로, 임플란트 임시치아 가운데 크라운 형태)
- 영문명: provisional restoration, interim prosthesis
- 용어 분류: 치료
임플란트 치료는 발치부터 최종 보철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앞니처럼 잘 보이는 자리가 비어 있으면 임시치아로 자리를 채웁니다. 최종 보철을 만들기 전에 치아 모양과 둘레 잇몸을 다듬을 때도 씁니다.
임플란트에 연결하지 않고 빈 자리를 채우는 방법
임플란트가 뼈와 붙는 동안 옆 치아나 잇몸에 기대는 임시치아를 쓸 수 있습니다. 발치한 뒤부터 쓰기도 하고 임플란트를 심은 뒤 쓰기도 합니다.
- 임시 틀니: 빈 자리에 인공 치아를 얹은 작은 틀니로, 빼고 낄 수 있습니다.
- 투명 장치형 임시치아: 치아를 덮는 얇은 투명 장치에 인공 치아를 붙인 형태입니다.
- 레진 접착 임시 브리지: 인공 치아에 날개 모양의 부분을 달아 옆 치아 안쪽 면에 붙입니다. 메릴랜드 브리지라고도 부릅니다.
- 빠진 자기 치아나 인공 치아를 옆 치아에 붙여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레진 접착 브리지는 붙여 두는 방식이라 환자가 빼고 낄 필요가 없지만 접착이 풀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쓸지는 겉모양, 편안함, 위아래 치아 사이 공간, 떼어 내기 쉬운 정도를 보고 정합니다.
임플란트에 임시 크라운을 연결하는 시기
임플란트를 심는 시기와 임시 크라운을 연결하는 시기는 따로 정합니다. 발치한 날 임플란트를 심었어도 보철 연결은 기다릴 수 있고 이미 아문 뼈에 심은 임플란트에 바로 임시 크라운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심은 날이나 그 직후 임시 크라운을 연결하려면, 임플란트가 충분히 단단하게 고정되어야 하며 보철물이 받는 힘도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치과에서는 뼈와 잇몸 상태, 뼈이식 필요성, 임시 보철의 모양과 맞물림을 함께 확인합니다. 고정이 충분하지 않으면 보철 연결을 미루고 임시 틀니나 레진 접착 브리지로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임시치아가 보인다고 모두 ‘즉시 로딩’인 것은 아닙니다. 즉시 로딩은 임플란트를 심은 뒤 1주 안에 보철물을 연결하고 씹을 때 맞은편 치아와 맞닿게 하는 방식입니다. 같은 시기에 임시 크라운을 연결하더라도 맞은편 치아와 닿지 않게 높이를 낮춰 두면 ‘즉시 수복’으로 구분합니다. 이후 맞물리는 최종 크라운으로 바꿉니다.
옆 치아나 잇몸에 기대는 임시치아는 임플란트 자체에 연결한 보철물이 아닙니다. ‘임시’는 최종 보철 전까지 쓴다는 뜻이고 ‘로딩’은 임플란트에 연결한 보철물이 씹는 힘을 받는 시기와 관계가 있습니다.
임시 크라운으로 잇몸 모양을 잡는 과정
뼈가 붙은 뒤 최종 크라운을 만들기 전에 임시 크라운을 연결해 잇몸 모양을 다듬기도 합니다. 앞니처럼 잘 보이는 자리가 그 예입니다.
원통 모양의 임플란트나 기성 힐링 어버트먼트 둘레로 아문 잇몸은 자연치의 목 부분과 모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임시 크라운의 잇몸과 맞닿는 부분에 레진을 더하거나 형태를 조정해 치아가 잇몸에서 올라오는 부분의 윤곽을 잡습니다. 크라운 아래쪽 모양이 잇몸을 받치고 눌리는 위치를 바꾸면서 둘레 조직이 자리 잡도록 합니다.
치과에서는 잇몸을 지나치게 누르지 않는지 확인하며 조금씩 조정합니다. 조직이 부족하거나 임플란트 위치가 적절하지 않으면 임시치아 조정만으로 원하는 윤곽을 만들기 어려워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 안정되면 본뜨기나 스캔으로 기록해 최종 보철에 반영합니다.
이 과정에서 임시 크라운을 뺐다 끼울 수 있으므로 조정할 때는 불필요하게 반복해서 떼는 횟수를 줄이려고 합니다.
임시치아 관리 방법
임시치아의 종류와 수술 상처가 아문 정도에 따라 관리가 다릅니다.
- 임플란트 수술 직후 부드러운 음식을 먹도록 안내받았다면 그 지시를 따릅니다. 임시치아를 연결했어도 식사 제한이 바로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 임시 틀니는 수술 뒤 당분간 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과가 안내한 시기부터 착용하고 식후에는 빼서 음식물을 헹군 뒤 닦습니다. 밤에는 치과의 별도 지시가 없다면 빼 둡니다.
- 고정한 임시 브리지나 크라운은 입안에서 닦습니다. 수술 직후 상처 부위를 닦기 시작하는 시기와 방법은 치과 안내를 따르고 상처가 아문 뒤에는 치아와 잇몸 경계, 브리지 아래까지 알려 준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청소합니다.
임시치아가 빠지거나 흔들리는 경우, 깨진 경우에는 치과에 연락합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임시치아를 끼운 뒤 통증이 이어질 때도 다음 예약까지 기다리지 말고 알립니다.
관련 용어
- 임플란트 보철: 임플란트 위에 올리는 크라운, 브리지, 틀니
- 즉시 로딩: 임플란트를 심은 뒤 1주 안에 보철물을 연결해 씹을 때 맞은편 치아와 맞닿게 하는 방식
- 즉시 임플란트: 발치한 자리에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
- 힐링 어버트먼트: 잇몸이 아물도록 픽스처 위에 잠시 연결하는 부품
- 임플란트 크라운 고정 방식: 크라운을 시멘트, 나사 또는 두 방법을 함께 써서 고정하는 방법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