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크라운
임상 크라운은 잇몸 밖으로 드러난 치아 부분입니다. 해부학적 치관과 보철 크라운의 차이, 잇몸에 따라 보이는 길이가 달라지는 이유와 보철 및 잇몸 치료에서 확인할 내용을 설명합니다.
임상 크라운은 잇몸 밖으로 드러난 치아 부분입니다. ‘임상 치관’ 또는 ‘임상적 치관’이라고도 합니다. 치아 자체의 모양뿐 아니라 잇몸이 어디까지 덮고 있는지에 따라 보이는 크기와 길이가 달라집니다.

- 동의어: 임상 치관, 임상적 치관
- 관련 의학용어: clinical crown
- 용어 분류: 해부 및 기초
해부학적 치관과 보철 크라운의 차이
‘크라운’이라는 말은 진료에서 서로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 해부학적 치관: 법랑질로 덮인 자연치의 머리 부분입니다. 법랑질이 끝나고 뿌리의 백악질이 시작되는 백악법랑경계로 구분합니다.
- 임상 크라운: 현재 잇몸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치아 부분입니다. 잇몸 위치에 따라 해부학적 치관보다 짧거나 길게 보일 수 있습니다.
- 보철 크라운: 다듬은 자연치나 임플란트 위에 맞추는 인공 보철물입니다. ‘크라운을 씌운다’고 할 때는 이 뜻입니다.
잇몸이 자연치의 머리를 많이 덮으면 임상 크라운이 짧게 보입니다. 반대로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나면 임상 크라운에는 원래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도 포함됩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이 모두 법랑질로 덮여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 길이가 달라 보이는 이유
치아가 짧아 보일 때는 잇몸이 많이 덮은 것인지, 치아 끝이 닳거나 깨져 실제 치아가 짧아진 것인지 구분합니다. 충치로 치아가 손상된 경우도 살핍니다. 같은 길이로 보여도 원인이 다르면 잇몸을 치료할지, 치아를 수복할지가 달라집니다.
치아가 전보다 길어 보이면 잇몸 퇴축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주염으로 잇몸과 지지 조직이 손상되면 잇몸 경계가 내려가 뿌리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드러난 뿌리는 시리거나 충치가 생기기 쉬워 청소와 불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치아 자체가 씹는 면 쪽으로 이동하는 ‘정출’도 있습니다. 잇몸 경계의 변화와 치아 위치의 변화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울에 보이는 길이만으로 정출이나 잇몸질환을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진료에서 길이와 잇몸을 확인하는 과정
치과에서는 치아 끝부터 잇몸 경계까지 보이는 길이와 너비, 좌우 치아의 모양을 살핍니다. 충치와 파절, 마모가 있는지 확인하고 위아래 치아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도 검사합니다. 앞니의 모양이 고민이라면 입술을 편하게 두었을 때와 웃을 때 보이는 치아와 잇몸도 확인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거나 치아가 흔들리면 치주 검사가 필요합니다. 잇몸 주머니의 깊이와 잇몸이 내려간 정도를 재고 필요한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와 지지 뼈를 확인합니다. 짧아 보이는 치아를 치료하기 전에도 잇몸과 뼈가 치아를 지지하는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보철 치료와 치관 연장술
크라운을 씌우려면 보철물을 붙일 건강한 치아가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합니다. 잇몸 아래까지 충치가 깊거나 치아가 깨졌다면 겉으로 보이는 치아 길이만으로 보존 가능성을 정할 수 없습니다. 손상 깊이와 남은 뿌리, 주변 뼈를 확인해 치아를 살릴 방법을 평가합니다.
일부에서는 ‘치관 연장술’로 잇몸 아래 치아를 더 드러내 수복할 면을 확보합니다. 잇몸 조직을 조정하고 필요하면 주변 뼈도 다듬는 수술입니다. 치아가 새로 자라는 치료가 아니라 남아 있는 치아의 노출 범위를 늘리는 치료입니다.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어 짧게 보이는 경우에는 심미 목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잇몸과 뼈를 줄이는 만큼 주변 치아와 지지 조직에 미칠 영향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시림이 생기거나 잇몸선과 치아 사이 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복 중 잇몸 위치가 변할 수 있어 최종 크라운을 붙이는 시점은 치유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상태에 따라서는 교정적으로 치아를 씹는 면 방향으로 이동시켜 건강한 치아를 더 드러내는 방법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치아의 보존 가능성과 수복 방법에 따라 선택하며 짧아 보이는 모든 치아에 수술이나 교정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관리와 진료가 필요한 변화
불소 치약으로 하루 두 번 닦고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사이를 청소합니다. 잇몸 경계를 세게 문지르기보다 부드럽게 닦고 뿌리가 드러나 시리다면 청소 방법과 시림을 줄이는 치료를 안내받습니다. 잇몸 수술 후에는 회복 단계에 맞춰 안내받은 양치와 검진 일정을 지킵니다.
다음 변화가 생기면 치과에서 확인합니다.
- 한 치아가 전보다 길어 보이거나 잇몸 경계가 달라진 경우
- 잇몸 출혈이나 붓기가 반복되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
-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에 시림이 계속되거나 씹을 때 아픈 경우
- 치아가 깨지거나 보철물 경계가 드러나 불편한 경우
치아가 짧아 보이거나 잇몸선과 보철 치료가 고민이라면 블랑쉬치과에서 치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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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