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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쉬치과의원
일반·구강구조

정출

정출은 치아가 씹는 면 방향으로 더 나오는 이동입니다. 대합치 상실이나 치주질환에 따른 정출,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는 교정적 정출과 검사 및 관리 방법을 설명합니다.

정출은 치아가 씹는 면 방향으로 더 나오는 이동을 말합니다. 아래 치아는 위쪽으로, 위 치아는 아래쪽으로 이동하므로 ‘치아가 올라온다’는 표현만으로는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위아래로 맞물리는 치아를 잃은 뒤 남은 치아가 빈자리 쪽으로 나오는 경우가 한 예입니다.

정출 설명 그림
  • 동의어: 치아 정출
  • 관련 의학용어: extrusion, supraeruption, orthodontic extrusion
  • 용어 분류: 상태

치아가 나는 과정과 치료가 필요한 정출

치아가 자라면서 잇몸을 뚫고 입안으로 나오는 정상 과정을 ‘맹출’이라고 합니다. 성장 중인 치아가 나오는 과정과, 이미 씹는 위치에 있던 치아가 더 나와 맞물림에 영향을 주는 상태는 구분해야 합니다.

성인의 치아가 전보다 길어 보인다고 해서 모두 정출은 아닙니다.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나는 ‘잇몸 퇴축’도 치아를 길어 보이게 합니다. 정출에서는 치아의 위치가 바뀌고 잇몸 퇴축에서는 잇몸 경계가 달라집니다. 두 변화가 함께 생기기도 하므로 치아 끝과 잇몸, 주변 뼈를 함께 검사합니다.

대합치 상실과 잇몸질환

위아래로 맞물리는 치아를 ‘대합치’라고 합니다. 아래 어금니를 뺀 뒤 빈자리가 오래 남으면 위 어금니가 그쪽으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윗니를 잃은 자리로 아래 치아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치아가 더 나오는 정도와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 모든 빈자리에서 같은 변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정출이 진행하면 씹을 때 다른 치아보다 먼저 닿거나 턱을 움직일 때 걸리는 접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후 임플란트나 다른 보철물로 빈자리를 채울 때 필요한 높이가 부족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빠진 치아의 자리와 정출된 대합치를 함께 치료 계획에 넣습니다.

치주염이 진행해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와 조직이 손상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앞으로 기울거나 정출되는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치아 높이만 맞추기 전에 치주염을 치료해 염증을 조절해야 합니다.

검사와 치료 방법

치과에서는 치아를 잃은 시기와 위치, 최근 맞물림의 변화, 잇몸 출혈이나 흔들림을 확인합니다. 이전 사진이나 치료 기록이 있으면 치아의 위치가 언제부터 달라졌는지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입안에서는 치아 끝의 높이, 위아래 접촉, 흔들림과 잇몸 상태를 검사합니다. 잇몸 주머니를 재고 필요한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와 지지 뼈를 확인합니다. 보철 치료를 계획한다면 본이나 스캔 자료에서 인공 치아를 넣을 공간도 살핍니다.

정출된 치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교정하거나 깎지는 않습니다. 남은 공간으로 보철물을 만들 수 있고 맞물림에 방해가 없다면 대합치의 추가 처치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공간이 부족하거나 접촉에 문제가 있다면 정출된 치아를 먼저 조정합니다.

교정치료로 치아를 뼈 쪽으로 이동시켜 높이를 낮추는 방법을 ‘함입’이라고 합니다. 치아를 다듬고 보철물로 씌워 높이를 줄이는 방법도 있으나, 치아 삭제가 필요하고 삭제 범위에 따라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남은 치아와 뿌리, 잇몸의 지지 상태를 확인해 방법을 정합니다.

치료 목적으로 시행하는 교정적 정출

치료를 위해 치아를 씹는 면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교정적 정출’도 있습니다. 잇몸 아래까지 충치가 깊거나 치아가 깨져 보철물을 붙일 건강한 치아가 부족할 때, 남은 치아를 잇몸 밖으로 더 드러내 수복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먼저 뿌리의 길이와 모양, 파절 방향, 주변 뼈와 염증을 검사해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세로로 뿌리가 갈라졌거나 치아와 뼈가 붙어 움직이기 어렵다면 이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치료하지 않은 치주염이나 뿌리 끝의 염증도 먼저 평가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치아에 장치를 붙여 필요한 방향으로 힘을 주고 내원할 때마다 이동량과 잇몸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목표 위치에 도달한 뒤에는 치아를 안정시키는 기간을 두고 보철 치료를 진행합니다. 잇몸과 뼈가 치아를 따라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잇몸 처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이동 속도나 전체 치료 기간을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정하지는 않습니다.

관리와 진료 시점

치아가 전보다 길어 보이거나 맞물림이 달라졌다면 검진에서 원인을 확인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 때 아프면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치아를 잃은 뒤 당장 씹는 데 큰 불편이 없더라도 남은 치아와 빈자리를 함께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 장치를 쓰는 동안에는 장치 주변과 치아 사이를 꼼꼼히 닦습니다. 장치가 떨어지거나 변형되면 치과에 알리고 고무줄이나 장치의 힘을 스스로 바꾸지 않습니다. 치주염 치료와 보철 치료를 함께 받는 경우에는 안내받은 순서와 재검진 일정을 지킵니다.

블랑쉬치과에서는 치아 위치와 맞물림, 잇몸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교정 및 보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 대합치: 위아래로 마주 보며 맞물리는 치아
  • 치주염: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과 뼈에 염증과 손상이 생기는 질환
  • 잇몸 퇴축: 잇몸 경계가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상태
  • 임상 크라운: 잇몸 밖으로 드러난 치아 부분
치과왕 김태형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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