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법
바스법은 칫솔모를 잇몸 경계에 약 45도로 대고 짧게 진동시키는 칫솔질 방법입니다. 칫솔 방향과 움직임, 쓸어 주는 동작을 더한 변형 바스법, 주의사항을 설명합니다.
바스법은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약 45도로 기울여 대고 제자리에서 짧게 진동시켜 치태를 닦는 방법입니다. 치아의 넓은 표면뿐 아니라 잇몸 가장자리와 치아 사이의 얕은 틈을 닦는 데 초점을 둡니다. 진동 뒤 치아 끝 쪽으로 쓸어 주는 동작을 더하면 ‘변형 바스법’이라고 합니다.

- 영문명: Bass technique
- 관련 방법: 변형 바스법(modified Bass technique)
- 용어 분류: 관리
잇몸 경계를 닦는 원리
치아와 잇몸 가장자리 사이에는 치은열구라는 얕은 틈이 있습니다. 바스법은 칫솔모 끝이 이 경계를 향하게 놓고 작게 움직여 가장자리에 남아 있던 치태를 닦습니다. 칫솔을 크게 왕복시키는 동작과 달리 모 끝을 같은 부위에 둔 채 짧게 진동시킵니다.
질병관리청은 치주질환을 앓았거나 깊은 치주낭이 있는 사람의 자가 관리 방법으로 변형 바스법을 안내합니다. 다만 깊은 치주낭 속에 단단하게 붙은 치석은 칫솔모를 세게 밀어 넣어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위는 치과에서 치석을 제거하고 집에서는 치아와 잇몸 경계에 치태가 다시 쌓이지 않도록 닦습니다.
칫솔을 놓고 움직이는 방법
부드러운 모의 일반 칫솔을 쓰고 거울로 잇몸 경계와 칫솔모 끝을 보며 위치를 잡습니다.
- 칫솔을 치아에 가로로 댄 뒤, 모 끝이 잇몸 가장자리를 향하도록 약 45도로 기울입니다. 위 치아에서는 위쪽 잇몸을, 아래 치아에서는 아래쪽 잇몸을 향하게 합니다.
- 칫솔모를 가볍게 댄 상태에서 손잡이를 짧게 앞뒤로 움직입니다. 모 끝이 치아 여러 개를 가로질러 미끄러지지 않도록 작은 폭으로 진동시킵니다.
- 한 부위를 닦은 뒤 옆으로 조금씩 옮겨 바깥 면 전체를 닦습니다. 혀와 입천장을 향한 안쪽 면도 같은 방식으로 닦습니다.
- 앞니 안쪽에 칫솔을 가로로 놓기 어렵다면 세워서 모 끝을 경계에 대고 작게 움직입니다.
- 어금니 씹는 면은 칫솔모를 면에 바로 대고 짧게 앞뒤로 움직여 닦습니다. 씹는 면까지 45도로 비스듬히 닦을 필요는 없습니다.
약 45도는 칫솔모를 잇몸 경계로 향하게 놓는 설명입니다. 각도를 맞추려고 잇몸을 찌르거나 모가 크게 휘도록 누르지 않습니다. 건강한 잇몸에서 이 동작 자체로 통증이 생긴다면 힘을 줄이고 칫솔 위치를 다시 잡습니다.
변형 바스법과의 차이
바스법은 짧은 진동이 중심입니다. 변형 바스법은 한 부위에서 진동을 준 다음, 잇몸에서 치아 끝이나 씹는 면 쪽으로 칫솔을 쓸어 줍니다. 위 치아는 아래로 쓸어 내리고 아래 치아는 위로 쓸어 올린 뒤 다음 부위로 옮깁니다. 잇몸 경계에서 떨어진 치태를 치아 바깥쪽으로 쓸어 내는 동작입니다.
손목을 돌려 쓸기만 하는 회전 동작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변형 바스법에서는 쓸기 전에 잇몸 경계에 모 끝을 대고 짧게 진동시키는 과정이 들어갑니다. 앞니 안쪽에서는 칫솔을 세운 상태로 진동한 뒤 치아 끝 방향으로 쓸어 줍니다.
주의사항과 치아 사이 관리
칫솔모를 잇몸 틈 깊숙이 억지로 찔러 넣거나 여러 치아를 세게 가로지르며 문지르면 잇몸을 다칠 수 있습니다. 피가 난다고 더 강하게 닦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닦아도 출혈이 반복되거나 잇몸이 붓고 아프면 치과에서 염증과 칫솔질 방법을 확인받습니다.
바스법으로 닦아도 치아끼리 맞닿는 옆면에는 칫솔모가 충분히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루 한 번은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따로 닦습니다. 촘촘한 틈에는 치실을 치아에 감싸 닦고 솔이 들어갈 공간이 있는 곳에는 맞는 굵기의 치간 칫솔을 사용합니다.
불소치약으로 치아 전체를 닦는 습관도 함께 유지합니다. 바스법의 짧은 진동은 수동 칫솔질 방법이므로 전동 칫솔을 쓸 때 같은 동작을 세게 더하지 않습니다. 전동 칫솔은 움직이는 모를 치아에 가볍게 대고 한 부위씩 옮겨 닦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블랑쉬에서는 잇몸 출혈이나 부기가 반복되는 부위를 검사하고 잇몸 치료와 해당 부위를 닦는 방법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