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
칫솔질은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에 붙은 치태를 닦아 내는 구강 관리입니다. 불소치약의 역할, 부위별 칫솔질 방법, 치아 사이 청소와 칫솔 보관 방법을 설명합니다.
칫솔질은 칫솔로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에 붙은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 내는 구강 관리입니다. 양치질이라고도 합니다. 치태는 세균이 모여 만든 끈끈한 막으로, 식사 뒤 눈에 보이는 음식물이 없어도 치아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 같은 말: 양치질
- 영문명: toothbrushing
- 용어 분류: 관리
치태 제거와 불소치약의 역할
칫솔모가 치아에 닿아 움직이면 표면에 붙어 있던 치태가 떨어집니다. 치태가 계속 쌓이면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치태 속 세균이 당분을 먹고 만드는 산은 치아 표면의 무기질을 녹입니다.
불소치약은 이와 별도로 치아 표면에서 무기질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초기 손상 부위에 무기질이 다시 쌓이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충치 예방에는 칫솔질과 불소치약을 함께 씁니다. 거품이 많이 났다는 것만으로 칫솔이 닿지 않은 곳까지 닦인 것은 아닙니다.
치태가 단단한 치석으로 굳으면 칫솔질로 떼어 낼 수 없습니다. 치석은 치과에서 제거하고 그 뒤 다시 치태가 쌓이지 않도록 매일 닦습니다.
양치 횟수와 시간
불소치약으로 하루 두 번 이상 닦고 잠자기 전 양치를 포함합니다. 한 번에 약 2분 동안 치아의 바깥 면, 안쪽 면과 씹는 면을 빠짐없이 닦습니다. 국내 질병관리청은 특히 식후와 취침 전을 포함한 하루 2~3회 칫솔질을 안내합니다.
시간을 재기 어렵다면 타이머를 쓰거나 입안을 위아래와 좌우 네 구역으로 나눠 한 구역씩 닦을 수 있습니다. 2분 동안 앞니만 반복해서 닦지 않도록 어금니와 혀 쪽 면에도 시간을 나눕니다.
양치 뒤 남은 치약은 삼키지 말고 뱉습니다. NHS는 불소가 치아에 남도록 양치 직후 물로 여러 번 헹구지 말라고 권합니다. 구강 세정제를 쓴다면 양치 직후가 아닌 다른 시간에 사용합니다. 바로 헹구면 치아에 남아 있던 불소가 함께 씻겨 나갈 수 있습니다.
일반 칫솔로 닦는 방법
-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댑니다. 칫솔을 약 45도로 기울여 모 끝이 잇몸 가장자리 쪽을 향하게 합니다.
- 치아 한 개 정도의 짧은 폭으로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여러 치아를 한꺼번에 세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 바깥 면을 닦은 뒤 혀와 입천장을 향한 안쪽 면도 같은 방식으로 닦습니다. 잇몸 경계를 따라 칫솔을 조금씩 옮깁니다.
- 앞니 안쪽처럼 칫솔을 가로로 놓기 어려운 곳은 칫솔을 세워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 어금니 씹는 면에도 칫솔모를 대고 닦습니다. 위아래 치아의 안쪽, 바깥쪽과 씹는 면을 모두 닦아야 합니다.
잇몸 경계에서 짧게 진동시키는 바스법, 진동 뒤 치아 끝 쪽으로 쓸어 주는 변형 바스법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칫솔 선택과 치아 사이 청소
칫솔은 입안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칫솔모가 부드러운 것을 고릅니다. 강하게 눌러야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며 힘을 많이 주면 잇몸을 다칠 수 있습니다. 일반 칫솔과 전동 칫솔 모두 치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을 세밀하게 움직이기 어렵거나 교정 장치가 있는 사람은 전동 칫솔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치아끼리 맞닿는 좁은 옆면은 칫솔모가 충분히 닿기 어렵습니다. 하루 한 번은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따로 닦습니다. 촘촘한 틈에는 치실을 쓰고 치간 칫솔이 들어갈 공간이 있는 곳에는 맞는 크기의 솔을 사용합니다. 가글만으로 이 청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이도 첫 유치가 나오면 칫솔질을 시작합니다. 작은 머리와 부드러운 모의 어린이 칫솔을 쓰며 혼자 모든 면을 닦고 치약을 뱉기 어려운 동안에는 보호자가 닦아 주거나 마무리해 줍니다.
칫솔 보관과 교체
사용한 칫솔은 치약과 찌꺼기가 남지 않게 물로 씻고 세워서 공기 중에 말립니다. 젖은 칫솔을 밀폐 용기에 계속 넣어 두지 않고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습니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뭉개지면 교체합니다. 겉으로 크게 닳지 않았더라도 ADA는 약 3~4개월마다 교체하도록 안내합니다. 모가 닳으면 치아 표면을 제대로 닦기 어렵습니다.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고 아프다면 세게 닦아 해결하려 하지 말고 치과에서 검사받습니다. 잇몸이 심하게 붓고 아프거나 치아가 흔들리면 진료를 서두릅니다. 블랑쉬에서는 반복되는 잇몸 출혈의 원인을 검사하고 치석 제거와 집에서 닦는 방법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