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발치
교정 발치는 치아를 배열하거나 앞니를 뒤로 옮길 공간을 얻으려고 일부 치아를 빼는 과정입니다. 발치를 정하는 검사, 빈자리를 닫는 과정, 옆모습의 변화와 발치 후 관리를 설명합니다.
교정 발치는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거나 앞니를 뒤로 옮길 공간을 얻으려고 일부 치아를 빼는 과정입니다. 충치나 잇몸병으로 살릴 수 없는 치아를 빼는 것과 달리, 건강한 치아라도 교정 계획에 따라 뺄 수 있습니다.

- 같은 말: 발치 교정
- 영문명: extraction treatment
- 용어 분류: 치료
치아를 빼는 이유
겹친 치아를 나란히 놓으려면 치아가 들어갈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덧니로 나온 송곳니를 제자리에 놓을 공간이 부족하면, 뒤쪽의 작은어금니를 빼고 생긴 자리로 송곳니를 옮기기도 합니다.
앞니를 뒤로 넣어 돌출입을 개선할 때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치아를 빼고 생긴 자리를 앞니의 후방 이동에 씁니다. 덧니와 돌출입이 함께 있으면 치아를 가지런히 놓는 데 필요한 공간과 앞니를 뒤로 옮길 공간을 나누어 계획합니다.
발치 여부를 정하는 검사
치과에서는 치아가 겹친 정도, 앞니와 입술의 돌출,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을 살핍니다. 옆얼굴 엑스레이와 얼굴 사진으로 턱과 앞니, 입술의 관계를 보고, 치아 모형이나 스캔으로 부족한 공간을 확인합니다.
치아 옆면을 조금 다듬는 스트리핑, 치열을 넓히는 방법, 어금니를 뒤로 옮기는 방법으로 필요한 공간을 얻을 수 있는지도 검토합니다. 빼지 않고 배열하려다 앞니가 더 뻐드러지거나 치아가 잇몸뼈 밖으로 밀려날 우려가 있다면 발치를 고려합니다.
송곳니 뒤의 작은어금니가 발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아래 양쪽에서 뺄지, 위나 아래에서만 뺄지, 몇 개를 뺄지는 치열과 돌출, 맞물림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모든 발치 교정에서 같은 치아를 같은 개수로 빼는 것은 아닙니다.
빼낸 자리를 닫는 과정
발치한 자리는 교정 장치로 치아를 옮겨 닫습니다. 서로 이어진 고무 고리인 파워체인 등으로 치아를 당깁니다. 겹친 치아를 배열하고 앞니를 뒤로 옮기는 데 각각 얼마의 공간을 쓸지는 치료 계획에 따라 달라집니다.
앞니를 뒤로 당기면 그 힘을 버티는 어금니도 앞으로 끌려올 수 있습니다. 앞니를 많이 뒤로 옮겨야 할 때는 어금니가 앞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교정용 미니스크류 같은 고정원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미니스크류는 잇몸뼈에 잠시 고정해 치아를 당기는 힘을 받쳐 주는 작은 나사입니다.
입술과 옆모습의 변화
작은어금니를 빼고 앞니를 뒤로 옮기면 입술도 뒤로 들어가 입이 덜 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입술이 들어가는 정도는 앞니의 이동량과 사람에 따라 달라, 치료 전에 옆모습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발치하면 숨길이 좁아지나요?
입체 엑스레이로 잰 숨길 부피는 작은어금니를 빼고 교정한 경우와 빼지 않고 교정한 경우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상에서 잰 크기만으로 실제 숨쉬기나 수면 중 호흡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발치 후 관리
발치한 자리에 생긴 피떡은 상처가 아물도록 보호합니다. 발치한 날부터 첫 24시간은 입을 헹구거나 침을 뱉지 않고, 손이나 혀로 상처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마취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입술이나 혀를 깨물지 않도록 주의하고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피합니다.
처음 며칠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습니다. 24시간이 지난 뒤에는 상처를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칫솔질을 다시 합니다. 흡연은 회복을 늦추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며, 발치한 치과에서 받은 주의사항을 지킵니다.
침에 피가 조금 섞일 수는 있지만 출혈이 계속되면 깨끗한 거즈를 발치 부위에 대고 단단히 물어 압박하며,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바로 발치한 치과에 연락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얼굴 부기가 심할 때도 치과에 연락합니다. 약 복용은 치료한 치과의 안내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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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백주희 원장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