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내밀기 방지 장치
혀 내밀기 방지 장치는 혀가 앞니 쪽으로 나오거나 앞니 사이에 놓이지 않도록 입안에 다는 교정 장치를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크립과 스퍼처럼 장치마다 다른 구조, 쓰기 전에 살피는 것, 치료로 생기는 변화와 한계, 적응과 관리를 설명합니다.
혀 내밀기 방지 장치는 혀가 앞니 쪽으로 나오거나 앞니 사이에 놓이지 않도록 입안에 다는 교정 장치를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크립(crib)과 스퍼(spur)처럼 구조가 다른 여러 장치가 여기에 속합니다.

- 영문 표현: 장치에 따라 ‘tongue crib’, ‘bonded spurs’처럼 따로 부릅니다.
- 관련 표현: ‘텅크립'(tongue crib), 크립 형태의 장치를 부르는 말
- 용어 분류: 재료와 장치
혀 내밀기와 장치를 쓰는 이유
혀 내밀기는 침을 삼킬 때 혀가 앞니를 미는 습관을 말합니다. 혀 내밀기는 앞니가 위아래로 닿지 않는 개방교합, 발음 문제, 위 앞니가 앞으로 나온 상태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만 삼키거나 씹을 때 혀가 잠깐 치아에 닿는 것만으로 치아 위치가 크게 바뀐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치아 위치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은 오래 이어지는 힘이라, 쉬고 있을 때 혀가 놓이는 자리가 중요합니다. 쉴 때 혀가 앞쪽에 놓여 있으면 앞니가 밀려날 수 있지만 쉴 때 혀 자리가 정상이면 삼킬 때의 혀 내밀기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혀 내밀기 방지 장치는 혀가 앞쪽으로 나오는 것을 막거나 혀의 자리를 바꾸도록 돕는 데 씁니다.
장치의 종류
- 크립: 위 앞니 뒤쪽 입천장 쪽에서 혀가 앞니 사이로 나오는 길을 막는 장치입니다. 치아에 붙여 두는 고정식과 환자가 끼웠다 빼는 가철식이 있습니다. 고정식은 예를 들어 치아에 끼운 밴드에 철사 고리를 이어 위 송곳니 사이에 고리가 오도록 만듭니다.
- 스퍼: 위 앞니의 입천장 쪽 면이나 아래 앞니의 혀 쪽 면에 붙이는 작은 돌기입니다. 혀가 돌기에 닿으면 위치를 알아차리게 해 혀의 자리와 움직임을 바꾸도록 돕습니다.
- 그 밖의 장치: 삼킬 때 혀의 움직임을 다시 익히도록 돕는 블루그래스 장치처럼 다른 구조의 장치도 있습니다.
장치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과정
혀 습관이 있다고 바로 장치를 다는 것은 아닙니다. 치과에서는 습관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얼마나 세게 이어지는지 살피고 그 습관이 치아와 턱의 발달에 좋지 않은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지 봅니다. 개방교합이 있다면 습관 말고도 턱뼈의 성장 방향 같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함께 진단합니다.
습관을 다루는 방법에는 아이와 보호자 상담, 행동을 바꾸는 방법, 입과 혀 근육의 기능을 훈련하는 방법, 장치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아이의 나이와 이해 정도, 협조할 수 있는 정도에 맞춰 고릅니다.
치료 효과와 한계
크립이나 스퍼를 쓴 어린이의 앞니 개방교합에서는 앞니가 위아래로 겹치는 정도가 나아질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주로 앞니의 기울기와 높이가 달라지면서 생기고 턱뼈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크립과 스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정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장치를 뗀 뒤에도 쉴 때 혀가 앞쪽에 놓이는 자세가 남아 있으면 앞니가 다시 밀려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과 혀 근육의 기능 훈련을 함께 하기도 하지만 훈련으로 다시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적응과 관리
- 스퍼에 적응하기: 스퍼를 붙인 뒤 처음 며칠은 혀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7~11세 어린이를 살핀 연구에서는 첫 한 달 동안 혀의 불편이 줄고 말하기와 씹기에 적응했습니다. 불편이 심하거나 이어지면 치과에 알립니다.
- 크립의 불편: 크립을 쓰는 동안 발음이 불편하거나 청소가 어렵거나 혀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고정식 크립이 입천장의 부드러운 조직에 파고들어 아프거나 상처가 생길 수도 있어 이럴 때는 치과에 알립니다.
- 청소: 장치 둘레에 치태가 쌓일 수 있어 돌기가 붙은 치아 면과 장치 둘레까지 닦습니다.
- 떨어졌을 때: 스퍼는 떨어질 수 있고 식사 중에 떨어진 스퍼를 삼키는 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스퍼가 떨어지거나 장치가 헐거워지거나 망가지면 치과에 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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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백주희 원장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