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교정
소아 교정은 유치와 영구치가 바뀌며 자라는 어린이의 치열과 턱 관계를 살피고 필요할 때 치료하는 교정입니다. 첫 검진 시기와 치료 시작 시기의 차이, 조기 치료의 대상과 한계를 설명합니다.
소아 교정은 유치와 영구치가 바뀌며 자라는 어린이의 치열과 턱 관계를 살피고 필요할 때 치료하는 교정입니다.

- 정식 명칭: ‘소아 교정’
- 같은 말: ‘어린이 교정’, ‘어린이 치아교정’
- 영문명: ‘orthodontic treatment for children’
- 용어 분류: 치료
첫 검진 시기와 치료 시작 시기
검진을 받는 시기와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는 다릅니다. 미국교정학회는 늦어도 7세까지 첫 교정 검진을 받도록 권합니다. 그 전이라도 치열이나 맞물림, 턱 모양에 이상이 보이면 그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기도 하고 나중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지켜보기도 하며 지금 일찍 치료하는 편이 나은 문제라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많은 교정 문제는 영구치가 모두 난 뒤에 치료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이른 검진은 당장 치료하기보다 아이의 상태를 알고 치료할 때를 정하는 데 의미가 큽니다.
치열이 바뀌는 시기
어린이의 치열은 나이에 따라 바뀝니다. 아래 나이는 대략의 기준이며 아이마다 다릅니다.
- 유치열기: 생후 6개월 무렵 첫 유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대략 2세부터 6세까지는 유치가 모두 난 상태가 이어집니다.
- 혼합치열기: 6~11세 무렵으로, 유치와 영구치가 입안에 함께 있습니다.
- 영구치열기: 11~12세 무렵부터 사랑니를 뺀 영구치가 났거나 나는 중입니다.
검사에서 보는 것
치과에서는 얼굴의 좌우, 위아래, 앞뒤 균형과 입안의 치아 상태,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을 봅니다. 손가락 빨기 같은 습관이 있는지, 다물 때 턱이 한쪽으로 밀리는지도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얼굴과 입안 사진, 치아 모형, 엑스레이 같은 자료를 모으고 턱 관계를 보려고 옆얼굴 엑스레이(세팔로)를 찍기도 합니다. 엑스레이는 아이의 나이와 협조, 필요성을 보고 정합니다.
첫 방문에서는 교정을 원하는 이유와 아이의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그날이나 다음 방문에 진단 자료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세운 치료 계획을 부모와 상담한 뒤 치료를 시작할지 정합니다.
어린이 시기에 살피는 문제
- 앞니 반대교합: 어금니 관계는 정상인데 앞니의 기울기 때문에 거꾸로 물린 경우는 공간이 충분하면 발견했을 때 바로 고치기도 합니다. 턱뼈 위치 때문에 생긴 골격성 3급 부정교합과는 구분해서 치료합니다.
- 어금니 반대교합: 위턱이나 위 치열이 좁은 어린이는 이를 넓히는 고정식이나 가철식 확장 장치로 고칠 수 있습니다. 다물 때 아래턱이 한쪽으로 밀리는 경우는 일찍 바로잡도록 권합니다.
- 유치가 일찍 빠진 경우: 충치나 외상으로 유치를 일찍 잃으면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줄어들 수 있어 옆 치아가 빈자리로 움직이지 않게 잡는 공간유지장치를 검토합니다. 다만 이 장치가 부정교합을 막거나 줄이는 효과는 아직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치아를 잃었는지, 잃은 지 얼마나 됐는지, 아래 영구치의 상태, 아이의 협조와 양치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 앞니가 겹쳐 나는 경우: 혼합치열기에 아래 앞니가 겹쳐 나는 일은 흔하고 영구치가 나면서 줄어드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차이가 커서 더 심해지는 아이도 있어 모든 덧니를 일찍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치아를 빼서 공간을 만들려면 먼저 공간을 분석하고 장기 계획을 세웁니다.
- 입 습관: 오래 이어지는 손가락 빨기 같은 습관은 개방교합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습관의 기간과 빈도, 맞물림, 아이의 발달과 협조할 수 있는 정도를 살펴 상담이나 습관 중단을 돕는 장치를 검토합니다.
2급과 3급 부정교합의 조기 치료와 한계
턱 관계 문제는 어릴 때 치료를 시작하기도 하지만 효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위 앞니가 튀어나온 2급 부정교합: 어릴 때 한 번, 청소년기에 다시 치료하는 2단계 치료는 청소년기에 한 번만 치료하는 방법보다 앞니를 다치는 일이 적었습니다. 최종 앞니의 앞뒤 거리나 턱뼈의 앞뒤 관계가 더 좋아진다는 이점은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튀어나온 위 앞니는 다치기 쉬워 어릴 때 치료할지는 외상 위험과 아이의 상황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 3급 부정교합: 성장기 어린이의 장치 치료는 치료 직후 맞물림과 턱 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 효과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 치료를 받았더라도 영구치가 난 뒤 2차 교정이 필요하거나 턱뼈 관계에 따라 성장이 끝난 뒤 악교정 수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2급 부정교합을 2단계로 치료하면 전체 치료 기간은 길어지는 편입니다.
장치와 치료 중 관리
어린이 교정에는 고정식 장치와 가철식 장치가 모두 쓰입니다. 위턱을 넓히는 확장 장치, 턱 관계를 조절하려는 기능성 장치, 위턱을 앞쪽과 아래쪽으로 당기는 페이스마스크 등이 있고 영구치 자리를 지키는 공간유지장치도 고정식과 가철식이 있습니다.
- 부모는 아이가 장치와 고무줄을 안내받은 대로 사용하는지 확인합니다. 식사 뒤 장치 주변에 음식물이 남지 않았는지 살피고 아이가 혼자 닦기 어려운 부분은 함께 닦습니다.
- 공간유지장치는 빠지거나 부러지기도 하고 주변에 치태가 쌓여 충치가 생기거나 영구치가 나오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정기 검진에서 장치 상태와 영구치가 나오는 모습을 확인합니다.
- 장치가 빠지거나 부러지거나, 느슨해지거나 아파서 쓰기 어렵다면 치과에 알립니다. 느슨한 장치를 잡아당기지 않고 완전히 빠진 부품은 통에 담아 진료 때 가져갑니다.
- 어린 나이에 받은 장치 치료가 끝난 뒤에도 성장이 끝날 때까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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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백주희 원장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