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기어
헤드기어는 입 밖에서 머리나 목 뒤에 건 끈의 힘을 얼굴 앞 금속 활로 위 어금니에 전해, 위 어금니와 위턱에 뒤쪽으로 힘을 주는 교정 장치입니다. 구조, 당기는 방향, 쓰는 목적, 2급에서의 효과와 한계, 안전한 착용을 설명합니다.
헤드기어는 입 밖에서 머리나 목 뒤에 건 끈의 힘을, 얼굴 앞으로 나온 금속 활을 거쳐 위 어금니에 전해 위 어금니와 위턱에 뒤쪽으로 힘을 주는 교정 장치입니다.

- 정식 명칭: ‘헤드기어’
- 영문명: ‘headgear’, ‘retraction headgear’
- 관련 표현: ‘구외 장치'(입 밖으로 보이는 교정 장치를 넓게 부르는 말)
- 용어 분류: 재료와 장치
이름이 비슷한 역방향 헤드기어(페이스마스크)는 위턱과 위 치아를 앞아래로 당기는 3급 장치로, 뒤쪽으로 당기는 헤드기어와 쓰임이 반대입니다.
구조
- 끈: 목 뒤나 머리 뒤에 걸어 힘을 받쳐 주는 천 끈입니다.
- 힘 조절 부분: 끈에 달린 탄성 부분으로, 당기는 힘을 가하고 그 크기를 조절합니다.
- 금속 활(페이스보우): 입 밖 부분은 끈과 이어지고 입 안쪽 끝은 위 어금니 쪽 장치에 끼웁니다. 예를 들어 어금니에 고정한 밴드의 작은 관에 끼워 끈의 힘을 치아로 전합니다.
- 안전 부품: 금속 활이 빠지거나 튕겨 다칠 위험을 줄입니다. 끼운 뒤에는 안전 부품이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당기는 방향
끈을 거는 위치에 따라 힘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 목 뒤에 거는 형태: 위 어금니를 뒤쪽과 아래쪽으로 당깁니다. 어금니를 씹는 면 쪽으로 내려오게 하는 힘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머리 뒤 위쪽에 거는 형태: 위 어금니를 뒤쪽과 위쪽으로 당깁니다. 어금니를 잇몸 쪽으로 눌러 내려오는 움직임을 조절하려는 목적으로 씁니다.
치과에서는 어금니를 뒤로 옮기는 것뿐 아니라 위아래로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지도 보고 형태를 정합니다.
쓰는 목적
- 어금니 붙잡기: 앞니를 뒤로 옮길 때는 뒤쪽 치아를 붙잡고 당기는데, 이때 어금니도 앞으로 끌려올 수 있습니다. 헤드기어로 어금니를 뒤로 밀어 앞으로 끌려오지 않게 합니다.
- 턱뼈 성장 조절: 성장기 아이에게 위턱이 앞으로 자라는 것을 누르는 목적으로 씁니다. 위 앞니가 튀어나온 2급 부정교합에 씁니다.
2급 부정교합의 치료 효과와 한계
자라는 2급 어린이에게 쓰면 치료하지 않을 때보다 치료하는 동안 위턱이 앞으로 자라는 정도가 줄고 위 앞니가 튀어나온 정도도 줄어듭니다. 다만 턱뼈가 바뀌는 정도는 크지 않고 장치를 얼마나 잘 끼우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11세 전 시작한 2급 치료를 살핀 연구에서는 청소년기에 시작할 때보다 전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 나이가 모든 아이에게 같은 치료 시작 시점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목 뒤에 거는 형태를 쓰면 얼굴이 길어진다고 걱정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길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이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고 이 부분의 근거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2급 치료에는 헤드기어 말고도 기능성 장치, 고정식 교정, 발치 같은 방법이 있어 함께 비교해 정합니다.
안전한 착용과 관리
금속 활이 입 안에서 빠지거나 끈의 탄성으로 튕기면 얼굴과 눈을 다칠 수 있습니다.
- 눈을 다쳤을 때: 헤드기어 때문에 눈을 다치면 장치를 가지고 즉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 자다가 빠졌을 때: 그날 밤은 다시 끼우지 말고 다음 날 교정 치과에 연락합니다. 확인을 받기 전에는 다시 끼우지 않습니다.
- 운동과 놀이: 헤드기어를 낀 채로 운동하거나 거칠게 놀지 않습니다.
- 뺄 때 순서: 바깥 끈을 먼저 풀고 나서 입 안의 금속 활을 뺍니다. 헤드기어를 통째로 얼굴이나 머리 위로 당겨 빼지 않습니다.
- 끼우고 뺄 때 힘: 무리한 힘을 주거나 위아래로 흔들지 않습니다. 장치가 휘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 맞지 않을 때: 집에서 혼자 고치지 말고 치과에서 조절합니다.
- 청소: 금속 활은 매일 순한 비누와 물로 씻습니다. 천 끈은 필요할 때 분리해 씻습니다.
- 치과에 갈 때: 헤드기어를 꼭 가지고 갑니다.
- 착용 시간: 끼우는 시간은 치료 목적에 따라 치과에서 정하며 정한 대로 끼우는 일이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거나 아플 수 있고 장치에 익숙해지면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글쓴이
백주희 원장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