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치아교정은 장치로 치아를 옮겨 치열과 맞물림을 바로잡는 치료입니다. 시작 시기, 교정 전 검사, 장치 종류, 기간과 부작용, 유지장치를 설명합니다.
치아교정은 장치로 치아를 조금씩 옮겨 치열을 가지런히 하고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관계를 바로잡는 치료입니다. 성장기 어린이는 턱뼈가 자라는 방향을 조절하는 치료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 정식 명칭: 치과교정치료
- 같은 말: 교정, 교정치료
- 영문명: orthodontic treatment
- 관련 학문: 치과교정학(orthodontics)
- 용어 분류: 치료
치아교정이 다루는 문제
치아교정은 치아가 고르지 않거나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을 치료합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아래 모습이 보이면 교정 검사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 이가 삐뚤빼뚤하거나 겹쳐서 난 경우
-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앞에서 물리는 경우
- 위 앞니가 아래 앞니보다 지나치게 앞으로 나온 경우
- 앞니만 닿고 어금니가 물리지 않거나 반대로 어금니만 닿는 경우
- 위아래 앞니의 중심선이 맞지 않는 경우
- 치아 사이에 틈이 많은 경우
- 영구치가 날 자리가 부족하거나 유치가 제때 빠지지 않은 경우
교정으로 바꿀 수 있는 범위는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성장기에는 장치로 턱뼈의 성장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는 성장기처럼 턱뼈의 성장을 조절하는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고 위아래 턱의 차이가 크면 교정과 악교정 수술을 함께 검토합니다.
교정 시기와 나이
대한치과교정학회는 특별한 기형이나 눈에 띄는 문제가 없다면 앞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6~7세 무렵에 첫 교정 검사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미국교정학회도 7세까지 교정 검진을 받도록 안내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당장 치료하지 않거나 성장을 지켜보거나 일찍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열 전체에 브라켓을 붙이는 치료는 대개 영구치가 모두 나온 12~14세 이후에 합니다. 이는 모든 아이가 그 나이에 치료를 시작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치아가 나온 정도와 턱의 성장, 맞물림을 보고 시기를 정합니다. 성인도 교정할 수 있으며 치아와 잇몸의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교정 전 진단 검사
치과의사는 먼저 얼굴과 입안을 진찰하고 병력과 불편한 점을 묻습니다. 진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선택해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첫 방문에서 자료를 모으고 다음 방문에서 계획을 설명하는 순서가 흔합니다.
- 측면 두부 방사선 사진(세팔로): 턱뼈와 치아의 앞뒤 관계를 잽니다.
- 정면 두부 방사선 사진: 얼굴이 비대칭일 때 찍습니다.
- 파노라마 사진: 치아 전체와 뿌리, 아직 나오지 않은 치아를 봅니다.
- 손목 방사선 사진: 남은 성장을 평가해야 할 때 찍기도 합니다.
- 치아 모형: 본을 뜨거나 구강 스캔으로 만들어 맞물림을 안팎에서 봅니다.
- 얼굴 사진과 입안 사진: 옆얼굴과 치열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먹고 있는 약이나 받고 있는 치료가 있으면 이때 알려야 합니다.
교정 장치의 종류
고정식 장치는 환자가 스스로 뺄 수 없도록 고정한 장치입니다. 가철식은 환자가 빼고 끼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정식 교정에서는 치아에 브라켓을 붙이고 교정용 와이어를 연결합니다. 필요에 따라 어금니에 밴드를 끼우거나 환자가 직접 교정용 고무줄을 겁니다.
- 메탈 브라켓: 금속으로 만든 브라켓입니다.
- 세라믹 브라켓: 치아 색과 비슷한 브라켓입니다.
- 설측 교정: 치아 안쪽 면에 장치를 붙여 겉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 셀프 라이게이팅 브라켓: 브라켓 앞면의 덮개(클립)가 와이어를 잡아서 고무링이나 가는 철사로 와이어를 따로 묶지 않습니다.
- 투명 교정: 얇은 플라스틱 장치를 차례로 갈아 끼웁니다. 빼서 양치할 수 있고 덜 보이지만 모든 부정교합에 쓰지는 못합니다.
성장기에는 턱의 성장을 조절하는 가철식 장치와 얼굴 밖에 거는 페이스마스크, 헤드기어 같은 장치를 쓰기도 합니다.
치아가 움직이는 원리와 치료 기간
장치가 치아에 힘을 가하면 치근 주변에서 압박받는 쪽의 뼈가 흡수되고 반대쪽에는 새 뼈가 만들어집니다. 뼈가 바뀌면서 치아가 조금씩 이동합니다. 내원 때는 이동 상태를 확인하고 와이어나 고무줄 등을 조절합니다. 내원 간격은 같은 사람도 치료 단계와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치를 처음 붙이거나 조절한 뒤 며칠은 이가 아플 수 있어 부드러운 음식이 편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치과에 연락합니다. 장치가 부러지거나 잇몸이 심하게 붓고 아플 때도 확인받습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브라켓으로 치열 전체를 교정하는 기간을 대개 1년 6개월에서 3년으로 안내합니다. 발치 여부와 치아를 옮길 거리, 내원 약속과 고무줄 착용 지침을 지키는지에 따라 기간이 달라집니다. 무리하게 기간을 줄이면 치아와 주변 조직이 상하거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은 채 끝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과 유지장치
교정 중에는 장치 주변에 음식물과 치태가 쉽게 남습니다. 치아 표면과 잇몸, 뿌리의 변화도 점검합니다.
- 탈회(화이트 스팟): 치아 표면의 무기질이 빠져 브라켓 둘레에 하얀 자국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멍이 생기기 전이라면 치태 관리와 불소로 더 진행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재광화 뒤에도 색 차이는 남을 수 있어 남은 반점의 깊이와 표면 상태에 따라 치료를 검토합니다.
- 잇몸 염증: 장치 둘레를 잘 닦지 못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납니다. 교정 중에도 식사 뒤마다 장치 둘레와 치아 사이를 닦아야 하며 염증이 심해지면 교정을 하는 중에 잇몸 치료를 받습니다.
- 잇몸 퇴축과 치아 사이 틈: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나거나 치아 사이 잇몸이 공간을 채우지 못해 검은 삼각형 틈(블랙 트라이앵글)이 보이기도 합니다. 치아 형태와 접촉 위치도 관계하므로 틈이 생기면 잇몸과 치열을 함께 확인합니다.
- 치근 흡수: 치아 뿌리 끝이 짧아지는 변화입니다. 대부분 경미해 치아를 쓰는 데 지장이 없지만 강한 힘을 쓰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장치를 뗀 뒤 치아는 원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 재발을 막으려고 리테이너(유지장치)를 씁니다. 리테이너에는 치아 안쪽에 붙여 두는 고정식과 빼고 끼우는 가철식이 있습니다. 치과의사가 치열 상태에 맞춰 종류와 착용 기간을 정합니다. 리테이너를 안내대로 착용하지 않아 치아가 다시 틀어지면 재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열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조금씩 변할 수 있어 장치와 치아 배열을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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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백주희 원장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