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칫솔
전동 칫솔의 회전과 진동 원리, 일반 칫솔과의 차이, 치아에 대는 방법과 칫솔모 관리 방법을 설명합니다.
전동 칫솔은 전기로 칫솔모를 움직여 치아 표면의 치태를 닦는 칫솔입니다. 건전지를 넣거나 충전해서 쓰며 손으로 작은 동작을 반복하는 대신 칫솔 머리를 각 치아에 옮겨 대며 닦습니다. 모터가 움직여도 안쪽 면이나 어금니 뒤쪽에 칫솔모를 대는 일은 사용자가 해야 합니다.

- 영문명: electric toothbrush, powered toothbrush
- 하위 종류: 회전 진동 칫솔, 음파 칫솔
- 용어 분류: 재료와 장치
작동 방식과 보조 기능
회전 진동 방식은 칫솔 머리가 한쪽과 반대쪽으로 번갈아 움직입니다. 음파 칫솔은 칫솔모를 빠르게 진동시킵니다. 제품마다 머리 모양과 움직임, 조절할 수 있는 강도가 다릅니다.
일부 제품에는 양치 시간을 알려 주는 타이머나 너무 세게 누르면 신호를 보내는 압력 센서가 있습니다. 타이머는 서둘러 양치를 끝내는 습관을 줄이는 데, 압력 센서는 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알림이 있더라도 칫솔이 닿지 않은 면까지 저절로 닦이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칫솔과의 차이
전동 칫솔은 일반 칫솔보다 치태와 잇몸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차이가 오랫동안 충치를 줄이거나 치아를 더 오래 남기는 효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일반 칫솔로도 치아의 모든 면과 잇몸 경계를 꼼꼼히 닦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세밀하게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전동 칫솔이 편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가 굵고 칫솔모가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무게나 진동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손에 쥐고 입안에 넣어 움직일 수 있는지, 칫솔 머리가 어금니 안쪽까지 닿는지 살펴봅니다. 손잡이를 잡기 편한 일반 칫솔도 대안입니다.
회전 진동형과 음파형 가운데 한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더 낫다고 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모와 입안에 맞는 머리 크기, 손으로 다루기 편한 형태부터 고릅니다.
사용 방법
하루 두 번 이상, 잠들기 전을 포함해 한 번에 약 2분 동안 불소치약으로 닦습니다. 칫솔모를 세게 눌러 벌리거나 손으로 크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칫솔모에 치약을 묻힙니다. 어린이는 나이에 맞게 적은 양을 사용합니다.
- 치아 바깥 면에서 시작해 한 치아씩 천천히 옮깁니다.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도 닿게 합니다.
- 치아 안쪽 면과 씹는 면을 차례로 닦습니다. 맨 뒤 어금니의 뒤쪽 면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 위아래 치아를 모두 닦은 뒤 치약을 뱉습니다.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따로 청소합니다.
칫솔모를 대는 위치와 옮기는 방법은 제품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처음 쓰는 제품은 설명서의 동작을 확인합니다. 타이머가 끝났더라도 빼먹은 곳이 있으면 그 부분을 마저 닦습니다.
어린이는 전동 칫솔을 사용해도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칫솔을 움직이는 것과 모든 치아를 제대로 닦는 것은 다릅니다. 보호자가 안쪽과 어금니까지 닦였는지 보고 부족한 곳을 도와줍니다.
관리 방법
사용 뒤 칫솔모에 남은 치약과 찌꺼기를 물로 씻고 세워서 공기 중에 말립니다. 젖은 채 밀폐 용기에 오래 두지 않습니다. 칫솔 머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쓰지 않습니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닳으면 머리를 교체합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는 일반적으로 3~4개월마다 바꾸되 그 전에 모가 상하면 더 일찍 교체하도록 안내합니다. 칫솔모를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로 소독하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잡이와 충전부의 청소는 해당 제품 설명서를 따릅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이 계속되면 힘을 더 줘서 닦지 말고 치과에서 원인을 확인합니다. 칫솔이 닿을 때 특정 치아가 아프거나 시린 증상이 지속될 때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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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