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절개 임플란트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을 째서 젖히지 않고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입니다. 일반 수술과의 차이, 디지털 가이드와의 관계, 검토 조건과 위험, 비교 결과의 한계를 설명합니다.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을 째서 들어 올리지 않고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입니다. 비절개 임플란트라고도 합니다. 잇몸을 째서 젖힌 덮개를 피판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이 피판이 없다는 뜻에서 flapless implant surgery라고 부릅니다.

- 같은 말: 비절개 임플란트
- 영문명: flapless implant surgery
- 용어 분류: 치료
잇몸을 젖히지 않고 심는 방법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은 잇몸을 째서 들어 올려 턱뼈를 드러낸 뒤, 뼈를 직접 보면서 구멍을 뚫고 임플란트를 심습니다. 무절개 수술에서는 조직 펀치라는 기구로 심을 자리의 잇몸 일부를 제거하거나 드릴로 잇몸을 지나 뼈에 접근하는 방법 등을 씁니다. 이를 뽑은 날에는 발치한 자리에 피판을 만들지 않고 심기도 합니다.
잇몸을 젖히지 않더라도 임플란트가 들어갈 뼈 구멍은 만들어야 합니다. 수술 중 피가 나거나 수술 뒤 통증과 붓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이드를 쓰면 모두 무절개 수술인가요?
가이드 없이 무절개로 심기도 하고 디지털로 계획해 만든 수술용 가이드를 입안에 끼운 뒤 심기도 합니다. 가이드에는 기구가 들어갈 위치와 방향을 안내하는 구멍이 있어 계획한 자리에 접근하도록 돕습니다.
수술용 가이드를 쓰면서 잇몸을 열어 뼈를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가이드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무절개 수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뼈와 잇몸을 미리 확인하는 이유
무절개로 심으면 잇몸에 가려진 뼈를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합니다. 수술 전에 콘빔 CT 같은 단면 영상과 입안 검사 결과를 함께 살핍니다.
- 뼈의 폭과 모양: 계획한 위치와 방향으로 심었을 때 임플란트 둘레를 뼈가 감쌀 수 있는지 봅니다. 뼈가 부족하면 드릴이나 임플란트가 바깥쪽 또는 안쪽 뼈 벽을 뚫고 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 둘레 잇몸: 표면에 각질층이 있는 각화 점막의 양과 위치를 확인합니다. 이 조직은 씹을 때 생기는 마찰을 견디는 성질이 있습니다. 가이드를 끼우고 무절개로 심어도 각화 점막이 부족한 자리에 임플란트가 놓일 수 있습니다.
- 주변 구조: 신경이나 상악동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식립 위치와 깊이를 계획합니다.
뼈가 부족해 벽의 모양을 직접 확인해야 하거나 임플란트 주위 잇몸을 옮겨 정리해야 하면 피판을 열고 수술하는 방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자체가 깨지는 문제도 보고되어 있어 수술 전 영상뿐 아니라 수술 중 기구와 식립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를 뽑은 날 무절개로 심는 경우
이를 뽑은 날 그 자리에 심는 즉시 임플란트에서도 잇몸을 젖히지 않고 심기도 합니다. 치아 한 개를 뽑은 자리의 뼈 벽이 거의 온전한 경우,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고 6~12개월 동안 비교하면, 무절개 쪽에서 바깥쪽 뼈가 조금 더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 차이가 잇몸 모양이나 겉모습의 차이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고 같은 기간에 임플란트가 남는 정도의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잇몸을 여는 수술과 비교
무절개가 잇몸을 여는 방식보다 임플란트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둘레 뼈를 더 잘 지킨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두 방식을 비교한 연구들은 대상과 수술 방법, 살펴본 결과가 서로 달라 결론이 엇갈립니다. 무절개 쪽 실패가 더 많았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수술 뒤 통증은 이가 모두 빠진 턱에 수술용 가이드로 무절개 수술을 하는 경우, 잇몸을 여는 방식보다 덜할 수 있습니다.
수술 뒤 관리
수술 부위를 손이나 혀로 건드리지 않고 초기에는 단단한 음식을 피해 수술한 곳에 강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치아는 닦되 수술 부위의 칫솔질을 언제 다시 시작할지, 처방받은 가글을 어떻게 쓸지는 치과 안내를 따릅니다.
- 잇몸 밖의 치유용 부품이나 임시치아가 흔들리면 직접 조이거나 누르지 말고 치과에 알립니다.
- 통증이나 붓기가 심해지거나 고름이 보이면 치과에 연락합니다.
- 거즈로 눌러도 출혈이 멎지 않으면 치과에 바로 연락하고 신속히 진료를 받습니다.
관련 용어
- 임플란트 1차 수술: 턱뼈에 픽스처를 심는 수술
- 디지털 임플란트: 디지털 자료로 임플란트 위치를 계획하고 치료에 옮겨 쓰는 방식
- 임플란트 픽스처: 턱뼈에 심는 인공 뿌리
- 뼈이식: 임플란트를 심을 뼈가 부족할 때 뼈를 보강하는 치료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