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치수염
만성 치수염은 치아 안의 치수에 염증이 오래 이어지는 상태입니다. 통증과 염증의 관계, 치수 괴사와의 차이, 검사와 치료 후 관리를 설명합니다.
만성 치수염은 치아 안의 치수에 염증이 오래 이어지는 상태입니다. 치수는 신경과 혈관이 들어 있는 연한 조직입니다. 만성 염증 조직에는 림프구와 형질세포 같은 염증세포가 나타나며, 치수에 섬유질이 늘어나는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영문명: chronic pulpitis
- 용어 분류: 질환과 증상
증상과 경과
충치가 깊어지면서 세균과 세균이 만든 물질이 치수를 자극하면 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아가 갈라지거나 이전 수복물에 틈이 생긴 경우에도 원인을 살핍니다.
통증은 약하거나 뚜렷하지 않을 수 있고, 찬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에 예민해지거나 간헐적으로 아플 수도 있습니다. 오래 있던 염증이 심해져 갑자기 욱신거리기도 합니다. 만성이라는 말은 조직의 염증 양상을 뜻하므로, 아픈 기간이나 통증의 세기만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염증이 있는 치수에는 살아 있는 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치수 조직이 죽은 치수 괴사와는 구별합니다. 심하게 아프던 치아의 통증이 줄어든 경우에는 염증이 나아진 것인지, 괴사로 감각이 사라진 것인지 검사해야 합니다. 감염이 뿌리 끝 주변으로 번지면 씹을 때 아프거나 잇몸에 고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와 치료
치과에서는 이전에 아팠던 시기와 자극, 충치와 수복물의 틈, 균열을 확인합니다. 냉검사나 전기치수검사로 신경 반응을 살피고, 방사선 사진으로 충치 깊이와 뿌리 주변의 변화를 검사합니다. 겉으로 통증이 적어도 치아 내부 손상이 작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치수가 회복할 수 있는 상태라면 충치와 자극 원인을 치료하고 치아를 밀봉합니다. 깊은 충치가 있는 영구치에서는 치수를 노출하지 않도록 충치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노출된 치수를 보호 재료로 덮는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치관 쪽 치수를 제거하고 뿌리 안의 치수를 남기는 치수절단술도 있습니다. 이런 보존 치료는 남은 치수가 살아 있고 출혈을 조절할 수 있으며 뿌리 끝 감염이 없는 경우에 검토합니다.
치수가 죽었거나 감염이 뿌리 주변까지 번져 보존하기 어렵다면 신경치료로 근관을 청소하고 채웁니다. 치아가 심하게 갈라졌거나 수복할 조직이 부족해 치아를 남기기 어렵다면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관리
치수를 보존하는 치료를 받았다면 증상이 가라앉아도 예약된 검진을 받습니다. 치과에서는 통증과 치수 반응, 방사선 사진으로 회복을 확인합니다. 신경치료를 시작한 경우에는 임시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근관 충전과 최종 수복까지 마칩니다.
새로 통증이 생기거나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보이면 치료한 치과에 알립니다. 임시 재료가 통째로 빠진 경우에도 연락합니다. 불소치약으로 양치하고 치아 사이도 닦아 수복물 주변에 새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오래된 충치나 수복물 주변이 반복해서 시리거나 아프다면 블랑쉬에서 치수 상태를 검사하고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치료를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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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