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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쉬치과의원
일반·구강구조

노인 뿌리 우식

노인 뿌리 우식은 고령자의 드러난 치아 뿌리 표면에 생기는 충치입니다. 법랑질 충치와의 차이, 잇몸 퇴축과 입마름의 영향, 불소 관리와 수복 치료, 매일 하는 예방법을 설명합니다.

노인 뿌리 우식은 고령자의 잇몸 밖으로 드러난 치아 뿌리 표면에 생기는 충치입니다.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노출되고 그곳에 치태가 쌓이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만으로 생기는 질환은 아니며 입마름과 식습관, 스스로 이를 닦기 어려운 상태가 위험을 높입니다.

노인 뿌리 우식 설명 그림
  • 관련 의학용어: 치근면 우식(root caries)
  • 용어 분류: 질환

법랑질 충치와 다른 점

치아 머리의 바깥은 단단한 법랑질이 덮고 있지만 뿌리의 바깥에는 법랑질보다 무른 백악질이 있고 그 안쪽에 상아질이 있습니다. 평소 잇몸으로 덮여 있던 뿌리가 드러나면 이 표면이 입안의 치태와 산에 직접 닿습니다.

치태 속 세균은 음식의 당을 이용해 산을 만듭니다. 산에 의해 치아의 무기질이 빠져나가는 일이 반복되면 조직이 약해지고 충치가 생깁니다. 뿌리는 법랑질로 보호받지 않아 충치에 취약합니다. 치아 머리에서 시작해 법랑질을 지나 상아질로 들어간 충치와 시작 위치가 다릅니다.

잇몸 가까이에 패인 곳이 모두 충치는 아닙니다. 칫솔 마찰이나 산의 영향으로 치아가 닳은 경우도 있어 표면 상태와 주변 치태를 살펴 구별합니다.

위험을 높이는 구강 상태와 생활 습관

잇몸병 등으로 잇몸이 내려가면 닦아야 할 뿌리 표면이 늘어납니다. 치아 사이와 잇몸 경계에 치태가 남고 단 간식이나 음료를 자주 먹으면 산에 노출되는 횟수도 늘어납니다.

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침은 산을 중화하고 음식물을 씻어 내며 치아가 무기질을 되찾도록 돕습니다.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침샘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어 입이 마르면 뿌리 우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손 움직임이나 인지 기능의 변화로 칫솔질이 어려운 사람은 구강 관리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충전물 가장자리에도 충치가 생길 수 있어 함께 확인합니다. 이미 때운 치아와 남은 자연치 모두를 관리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와 치과 검사

초기에는 아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잇몸 가까이에 색이 달라진 부분이나 패인 곳이 생기고 진행하면 찬 음식이나 단 음식에 시릴 수 있습니다. 뿌리 노출만으로도 시릴 수 있으므로 시린 증상만으로 충치 여부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치과에서는 노출된 뿌리를 살펴 충치의 위치와 깊이, 표면의 단단한 정도, 치태가 쌓이는 곳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부위는 방사선 사진으로 치아 사이와 안쪽 상태를 살핍니다. 갈색이나 검은색이라는 이유만으로 진행 중인 충치라고 단정하지 않고 표면의 질감과 이전 검사에서 달라진 점을 함께 봅니다.

입마름, 복용약, 간식을 먹는 횟수, 평소 칫솔질 방법도 확인합니다. 진료 때 약 목록과 가족이나 보호자의 구강 관리 도움 여부를 알려주면 예방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행을 멈추는 치료와 파인 곳을 메우는 치료

뿌리 우식은 병변의 상태에 따라 불소와 치태 관리로 진행을 멈추도록 치료할 수 있습니다. 불소는 치아의 재광화를 돕고 산에 대한 저항성을 높입니다. 치과에서는 위험도와 병변 상태를 보고 추가 불소 도포나 불소 제품 사용을 안내하며 다시 진찰해 표면이 단단해지는지 확인합니다.

치아가 파여 음식물이 끼고 청소하기 어렵거나 치아 형태와 기능을 회복해야 하면 손상 부위를 정리하고 치과 재료로 메웁니다. 불소로 진행이 멈추더라도 이미 없어진 치아 형태가 저절로 채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치과에서는 남은 치아의 양과 충치 깊이, 닦을 수 있는 정도를 보고 수복 여부를 정합니다.

충치가 치아 안의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까지 영향을 주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지도 함께 평가합니다. 치료 후에도 입마름이나 치태, 잦은 당 섭취가 계속되면 다른 부위나 충전물 가장자리에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

  • 불소 치약으로 하루 두 번 닦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로 잇몸 경계와 드러난 뿌리 표면의 치태를 제거합니다.
  • 치아 사이에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합니다. 잇몸이 내려가 넓어진 공간에 맞는 도구와 크기를 치과에서 확인합니다.
  • 단 간식과 음료를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줄입니다. 식사와 복약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영양 섭취나 약을 임의로 줄이지 말고 구강 관리 방법을 조정합니다.
  • 입이 계속 마르면 진료받아 원인을 확인하고 입마름을 줄이는 치료를 받습니다. 입마름을 일으키는 약이 의심되어도 스스로 끊지 않습니다.
  • 칫솔질이 어려운 사람은 가족이나 보호자가 돕고 치과에서 위험도에 맞춰 정한 간격으로 검진받습니다.

새로 패인 곳이나 시린 증상이 생기면 치과에서 확인합니다. 통증이 계속되거나 잇몸이나 얼굴이 붓거나 열이 나면 진료를 미루지 않습니다.

블랑쉬에서는 충치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뿌리 표면의 예방 관리와 필요한 충치 치료를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 치근: 잇몸 아래에서 치아를 지지하는 자연 치아의 뿌리
  • 법랑질 우식: 치아 머리의 바깥층인 법랑질에서 시작한 충치
  • 상아질 우식: 치수 바깥을 둘러싼 상아질에 생긴 충치
  • 노인 구강건조증: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지속적인 입마름 증상
치과왕 김태형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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