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구강건조증
노인 구강건조증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지속적인 입마름 증상입니다. 약물과 탈수, 질환의 영향을 살피는 진료 과정, 침 대용제와 충치 예방, 틀니 관리 방법을 설명합니다.
노인 구강건조증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지속적인 입마름 증상입니다. 침이 적게 나와 생기기도 하지만 침 분비량이 정상이어도 마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고령층에서 흔하다고 해서 노화만으로 생기는 당연한 변화로 보지는 않습니다. 복용약과 수분 상태, 침샘에 영향을 주는 질환을 함께 살펴 원인을 찾습니다.

- 관련 의학용어: 구강건조증(xerostomia), 타액 분비 저하(hyposalivation)
- 용어 분류: 증상
고령층에서 입이 마르는 원인
혈압약, 우울증 치료제, 과민성 방광 치료제와 일부 알레르기약은 입마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입을 마르게 하는 약을 여러 가지 함께 쓰면 불편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처방약뿐 아니라 약국에서 산 약도 확인합니다.
탈수도 살펴야 합니다. 고령자는 탈수에 취약하고 몸에 들어오는 수분보다 빠져나가는 수분이 많아지면 입이 마를 수 있습니다. 당뇨나 쇼그렌병처럼 침 분비에 영향을 주는 질환, 머리와 목의 방사선 치료도 원인이 됩니다. 쇼그렌병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침샘과 눈물샘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눈의 건조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밤에는 침이 적게 나오고 입으로 숨을 쉬면 더 마를 수 있습니다. 낮과 밤 중 언제 심한지, 새 약을 시작하거나 용량을 바꾼 뒤 생겼는지를 알아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침이 부족하면 생기는 불편
침은 음식물을 씻어 내고 산을 중화하며 치아가 무기질을 되찾도록 돕습니다. 입안 조직을 매끄럽게 해 씹기와 삼킴, 말하기도 편하게 합니다. 침이 줄면 이런 보호 작용이 약해집니다.
입안이 끈적하고 혀나 입술이 마르며 화끈거릴 수 있습니다. 마른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맛이 달라지고 말하기가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충치와 곰팡이 감염의 위험도 커집니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난 곳은 충치가 생겼는지 함께 살핍니다.
틀니를 쓰는 사람은 마찰로 잇몸이나 입천장이 헐 수 있습니다. 틀니가 잘 붙어 있지 않거나 갑자기 불편해졌다면 맞음새와 점막 상태를 확인합니다. 자연치가 모두 없어도 입마름과 점막 감염은 관리해야 합니다.
치과에서 확인하는 내용
진료 때는 입이 마르기 시작한 시점, 심해지는 시간대, 먹고 말할 때의 불편을 설명합니다. 현재 약 목록과 최근 바뀐 약, 당뇨 등 앓고 있는 질환, 암 치료 이력도 알립니다. 약 봉투나 처방전을 가져오면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쉽습니다.
치과에서는 혀와 점막이 마른 정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지, 충치와 잇몸 염증, 틀니가 닿는 상처를 살핍니다. 필요하면 정해진 시간 동안 침을 모아 분비량을 잽니다. 침샘이 붓거나 눈도 마르는 등 다른 소견이 있으면 혈액검사나 침샘 검사, 관련 진료과의 평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마른 느낌과 실제 침 분비량을 나누어 확인하므로 한 번의 측정값만으로 원인을 정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약물, 진찰 결과를 함께 보고 치료합니다.
원인 치료와 입마름 완화
약이 원인으로 의심되면 처방 의사와 종류나 용량의 조정 가능성을 상의합니다. 입이 마르다고 약을 스스로 끊거나 복용 시간을 바꾸지 않습니다. 원래 질환의 치료를 유지하면서 구강 불편을 줄일 방법을 찾습니다.
인공타액이나 구강 보습 젤, 스프레이는 입안 표면을 적셔 불편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침샘의 기능을 되돌리는 치료와는 다르며 침샘 기능이 남아 있다면 무설탕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자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침 분비를 늘리는 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인과 남은 침샘 기능, 다른 질환과 복용약을 평가한 뒤 처방합니다. 충치나 곰팡이 감염이 있으면 보습 관리와 별도로 해당 치료를 받습니다.
매일 하는 구강 관리
-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식사 중에도 입안을 적십니다.
- 불소 치약으로 하루 두 번 부드럽게 닦고 치아 사이도 청소합니다. 치과에서는 충치 위험에 맞춰 추가 불소 관리와 검진 간격을 정합니다.
- 설탕이 든 사탕이나 끈적한 간식을 자주 먹지 않습니다. 신맛이 강한 제품으로 침을 자극하는 방법도 치아에 해로울 수 있어 피합니다.
- 술과 담배를 피하고 카페인 음료를 줄입니다. 가글을 쓴다면 알코올이 없는 제품을 고릅니다.
- 밤에 실내가 건조하면 가습기를 활용합니다. 틀니는 깨끗이 닦고 아프게 닿는 곳을 치과에서 조정받습니다.
가족이나 보호자는 약 목록과 식사량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고 칫솔질이나 틀니 관리가 어려운 부분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입안 상처와 통증, 붓기나 잇몸 출혈이 생기면 치과에 알립니다. 먹고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마른 증상이 계속될 때도 진료를 받습니다.
입마름과 함께 충치나 잇몸 불편이 생겼다면 블랑쉬에서 치아와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