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조골 흡수
치조골 흡수는 치아를 둘러싸고 받치는 뼈가 분해되는 과정입니다. 치주염으로 뼈가 손상되는 경우와 발치 뒤 뼈가 줄어드는 과정, 검사와 치료를 설명합니다.
치조골 흡수는 치아를 둘러싸고 받치는 뼈가 분해되는 과정입니다. 진료에서 잇몸뼈가 줄었거나 녹았다고 설명할 때 이 표현을 씁니다. 치아가 남아 있는 자리에서 치주염으로 뼈가 손상되기도 하고, 치아를 뽑은 뒤 그 주변 뼈의 폭과 높이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 영문명: alveolar bone resorption
- 용어 분류: 질환과 증상
뼈가 흡수되는 과정
뼈는 단단하게 굳은 채로만 있지 않습니다. 파골세포가 기존 뼈를 분해하고, 조골세포가 새 뼈를 만드는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이 과정으로 뼈를 새로 바꾸고 힘을 받는 상태에 적응합니다. 교정으로 치아가 움직일 때도 주변 뼈가 흡수되는 곳과 새로 생기는 곳이 있습니다.
흡수가 일어나는 것 자체가 모두 질환은 아닙니다. 다만 치아를 지지하는 뼈가 많이 줄면 뿌리를 붙잡는 힘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치주염과 발치 뒤 변화
치주염에서는 염증으로 치아의 지지 조직이 손상됩니다. 치아와 뿌리 표면의 치태에 있는 세균과 몸의 염증 반응이 관여하며, 치아와 잇몸이 붙어 있는 조직뿐 아니라 주변 뼈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흡연이나 당뇨와 혈당 조절 상태는 치주염의 위험과 치료 후 회복에 영향을 줍니다.
발치 뒤에는 상처가 아물면서도 뼈의 부피가 줄어듭니다. 뿌리가 있던 구멍 안에는 새 뼈가 생기지만, 구멍을 둘러싼 뼈도 일부 흡수돼 잇몸뼈의 폭과 높이가 변합니다. 발치한 곳이 잘 아물었다고 해서 발치 전 뼈의 모양이 그대로 남는 것은 아닙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와 뼈의 미세 구조가 약해지는 전신 뼈 질환입니다. 치주염과 연관될 수 있지만, 치주염으로 특정 치아 주변 뼈가 줄어든 것과 같은 진단은 아닙니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약을 쓰고 있다면 치과 진료 때 알립니다.
증상과 검사
치주염으로 뼈가 줄어도 통증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이 반복될 때,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일 때,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기 불편할 때는 진료받습니다.
치과에서는 치아 둘레의 잇몸 틈 깊이와 출혈, 잇몸이 내려간 정도, 치아의 흔들림을 검사합니다. 방사선사진으로 뿌리 주변에 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살핍니다. 눈에 보이는 잇몸 모양이나 통증만으로 뼈가 줄어든 양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미 치아를 뽑은 자리라면 이후 만들 치아와 임플란트 계획에 맞춰 남은 뼈의 폭과 높이를 확인합니다. 치아가 남아 있는 자리의 염증 치료와, 빠진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뼈 보강은 목적이 다릅니다.
치료 방법
치주염이 원인이면 먼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잇몸 안쪽 뿌리 표면까지 청소해 염증을 줄입니다. 치료 후에도 깊은 치주낭과 염증이 남으면 잇몸을 열어 안쪽을 청소하는 수술을 검토합니다.
뼈 안쪽으로 깊게 패인 결손 등 조건이 맞는 부위에는 차폐막이나 재생을 돕는 재료를 써서 지지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뼈가 줄어든 모든 부위를 같은 방법으로 채우거나 원래 높이까지 회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치할 예정이라면 이후 임플란트나 브리지 계획에 따라 소켓 보존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발치한 곳에 재료를 넣거나 덮어 뼈의 폭과 높이를 보존하려는 치료로, 뼈가 줄어드는 과정을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이미 뼈가 부족한 자리에 임플란트를 계획한다면 남은 뼈와 심을 위치에 따라 추가 뼈이식을 검토합니다.
관리 방법
- 하루 두 번 불소치약으로 닦고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도 청소합니다. 집에서 닦이지 않는 단단한 치석은 치과에서 제거합니다.
- 담배를 끊고, 당뇨가 있다면 혈당 관리도 이어갑니다.
- 치주염 치료가 끝난 뒤에도 안내받은 검진을 받습니다. 남아 있는 치주낭과 출혈, 집에서의 청소 상태에 맞춰 방문 간격을 정합니다.
- 출혈이나 부기가 반복되거나 치아가 새로 흔들리면 통증이 없어도 치과에 알립니다.
블랑쉬에서는 잇몸뼈와 치아를 검사하고, 치주염 치료나 발치 후 임플란트를 위한 뼈 보강이 필요한지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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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