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바이트
오버바이트는 다물었을 때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위아래로 얼마나 덮는지를 재는 값입니다. 재는 방법, 과개교합과 개방교합, 오버젯과의 차이, 오버바이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설명합니다.
오버바이트는 어금니를 다물었을 때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위아래로 얼마나 덮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우리말로는 수직 피개라고 하며, 정상적인 맞물림에도 어느 정도의 겹침이 있습니다. 영어권 환자 안내에서는 깊게 덮인 상태인 과개교합을 overbit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영문명: overbite, vertical overlap
- 같은 말: 수직 피개, 수직피개
- 용어 분류: 진단과 계획
오버바이트를 재는 방법
정상적으로 다물면 위 앞니가 아래 앞니의 윗부분을 조금 가립니다. 위 앞니 끝과 아래 앞니 끝 사이의 위아래 거리를 mm 단위로 재면 오버바이트입니다. 아래 앞니 머리 가운데 위 앞니에 가려진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율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오버젯은 위 앞니와 아래 앞니 사이의 앞뒤 거리입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앞니가 얼마나 튀어나왔는지는 오버젯, 정면에서 아래 앞니가 얼마나 덮였는지는 오버바이트로 살핍니다. 교정 검사에서는 두 값과 어금니의 맞물림을 각각 기록합니다.
오버바이트 수치와 앞니의 맞물림
- 겹침이 얕은 경우: 위 앞니가 아래 앞니의 윗부분을 조금만 덮습니다.
- 겹침이 지나치게 깊은 경우: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깊이 가립니다. 이런 상태가 과개교합입니다.
- 앞니 끝끼리 맞닿은 경우: 위아래로 겹치는 깊이가 없어 오버바이트는 0입니다.
- 앞니 사이에 위아래 틈이 남는 경우: 어금니를 다물어도 앞니가 닿지 않는 앞니 개방교합입니다. 틈이 있는 오버바이트는 음수, 즉 0보다 작은 값으로 기록합니다.
깊게 물려 아래 앞니가 위 앞니 뒤쪽 잇몸에 닿으면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아래 앞니가 비정상적으로 닳기도 합니다. 잇몸이 씹히거나 앞니로 음식을 끊기 어렵다면 검사 때 알립니다. 깊거나 얕다고 나누는 수치가 자료마다 달라 숫자만으로 치료 필요 여부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겹침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치료
앞니가 잇몸뼈에서 얼마나 나와 있는지와 기울기가 겹침의 깊이에 영향을 줍니다. 아래 앞니가 위 앞니에 닿지 못하고 위로 솟아오르면 더 깊게 덮일 수 있습니다. 위 앞니가 입천장 쪽으로 기운 2급 2류 부정교합에서도 깊은 겹침을 보입니다.
어금니의 높이와 턱뼈가 기울어진 방향도 영향을 줍니다. 치과에서는 옆얼굴 엑스레이인 세팔로와 치아 모형 등을 보고, 앞니와 어금니의 높이, 앞니 기울기, 턱뼈의 관계를 나누어 확인합니다.
과개교합 치료에서는 앞니를 잇몸 쪽으로 옮기는 압하, 어금니를 맞은편 치아 쪽으로 더 나오게 하는 정출, 안쪽으로 기운 앞니를 바깥쪽으로 세우는 방법 등을 씁니다. 앞니가 너무 깊게 겹치지 않게 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앞니 개방교합에서는 앞니를 서로 가까워지게 더 나오도록 옮기기도 합니다. 어금니를 잇몸 쪽으로 압하하면 아래턱이 위쪽으로 돌아 닫히면서 앞니 틈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치료할 치아와 움직일 방향은 틈이나 겹침의 원인에 맞춰 정합니다.
치료 뒤에도 겹침을 확인합니다
오버바이트는 치료 전후의 맞물림을 비교하는 기준입니다. 과개교합에서는 깊은 겹침을 줄이고, 앞니 개방교합에서는 틈을 닫아 앞니가 적절히 겹치게 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치료 뒤에 겹침이 다시 깊어지거나 닫힌 앞니 틈이 일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 겹친 깊이가 장기 변화와 관련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개인의 재발 정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장치를 뗀 뒤에는 안내받은 대로 리테이너를 착용하고 정기 검진에서 맞물림을 확인합니다. 앞니가 다시 깊게 덮이거나 틈이 생기면 치료한 치과에 알립니다. 끼웠다 뺄 수 있는 유지장치가 잘 들어가지 않거나 아프다면 억지로 끼우지 말고 상태를 확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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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백주희 원장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