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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쉬치과의원
일반·구강구조

심혈관 질환과 치과 치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다면 현재 증상, 복용약, 심장 수술과 시술 이력을 치과에 알립니다. 치료 시기, 마취와 지혈, 예방 항생제 확인, 입마름과 잇몸 관리 방법을 설명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의 치과 치료는 심장과 혈관의 상태, 복용약, 치료 중 출혈과 감염 위험을 확인해 계획합니다.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판막질환은 진료 전에 확인할 내용이 서로 다릅니다. 병명만 알리기보다 최근 증상과 치료 이력, 약 목록을 함께 전달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치과 치료 설명 그림
  • 관련 의학용어: 심혈관 질환(cardiovascular disease)
  • 용어 분류: 진료 과정

진료 전에 알릴 정보

혈압이 약으로 잘 조절되거나 심장 수술을 오래전에 받았더라도 치과에 알립니다. 다음 자료를 가져오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복용약 이름과 용량이 적힌 처방전이나 약 봉투
  • 최근 심근경색, 심장 스텐트 시술, 판막 수술을 받은 시기와 주치의 연락처
  • 평소 혈압 기록과 최근 흉통, 숨참, 실신 같은 증상
  • 심박동기나 삽입형 제세동기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 카드
  • 감염성 심내막염을 앓았던 이력, 치과 치료 전에 항생제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안내

최근 심근경색이나 심장 시술을 받았다면 예정된 치과 치료의 시기를 주치의와 조율합니다. 통증이나 감염 때문에 급히 치료해야 할 때도 있으므로 스스로 모든 진료를 미루기보다 먼저 치과에 상태를 알립니다.

혈압과 현재 증상 확인

치과에서는 치료 전에 혈압을 재고 평소 수치와 비교하기도 합니다. 통증이나 긴장 때문에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높은 수치를 긴장 탓으로만 넘기지는 않습니다. 다시 잰 혈압과 증상, 평소 조절 상태를 보고 치료를 진행할지, 내과 진료를 먼저 받을지 정합니다.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조이거나 숨이 차면 치과 진료 순서를 기다리지 말고 응급 도움을 요청합니다. 식은땀이나 어지럼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통증이 턱이나 팔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치과 치료 중 이런 증상이 생기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진료가 끝난 뒤에는 의자를 세우고 천천히 일어납니다. 일부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자세를 갑자기 바꿀 때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어지럼이 있으면 바로 걷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마취와 출혈 관리

국소마취제에 들어가는 에피네프린은 혈관을 수축시켜 마취가 오래가게 하고 출혈을 줄입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다고 모두 이 성분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과의사는 현재 심장 상태와 혈압을 보고 필요한 양과 주사 방법을 조절합니다.

심장질환 때문에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같은 항혈소판제나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먹는 경우에는 발치와 잇몸 수술 뒤 출혈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과에 오기 전에 약을 임의로 끊지는 않습니다. 특히 스텐트 시술 뒤 항혈소판제를 중단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있어 처방 의사와 치과의사가 함께 계획해야 합니다.

약을 그대로 복용하면서 거즈 압박, 지혈재, 봉합으로 출혈을 관리하는 치료도 많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거나 다른 출혈 위험이 있으면 치료를 나누거나 약의 복용 시점을 의료진이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약별 지혈 준비와 귀가 후 출혈 대처는 ‘항응고제와 치과 치료’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예방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

감염성 심내막염은 심장 안쪽 조직에 생기는 감염으로 판막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판막이 있거나 과거에 심내막염을 앓았던 사람 등 일부 환자는 특정 치과 시술 전에 예방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항생제를 먹는 것은 아닙니다. 치과에서는 심장 상태와 함께 잇몸을 다루거나 치아 뿌리 주변을 치료하는지, 입안 점막에 상처가 나는 시술인지를 확인합니다. 주치의가 준 안내가 있다면 치과에 보여 주고 약물 알레르기도 알립니다. 남은 항생제를 스스로 먹어 대신하지 않습니다.

심박동기와 치과 장비

심박동기나 삽입형 제세동기가 있다면 진료 전에 기기 카드를 보여 줍니다. 치과용 초음파 기구나 드릴을 전혀 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기와 예정된 처치에 맞춰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과에서는 필요한 경우 심장 주치의나 기기 제조사의 안내를 확인한 뒤 장비를 선택합니다.

입마름과 잇몸 관리

일부 혈압약은 입을 마르게 하거나 잇몸을 크게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잇몸이 치아를 덮거나 칫솔질이 어려워지고 입마름이 계속되면 치과에 알립니다. 치과에서는 입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처방 의사에게 약 조절을 상의합니다. 증상을 줄이려고 혈압약을 스스로 끊지는 않습니다.

예방 항생제를 쓰는 사람도 평소 칫솔질과 치간 청소, 정기검진을 이어갑니다. 입안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가는 일은 치과 시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생길 수 있어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고 임플란트를 계획한다면 블랑쉬에 예약할 때 병력과 복용약을 알려 주세요. 치아와 잇몸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경우 주치의와 치료 시기와 출혈 관리 계획을 조율합니다.

관련 용어

  • 항응고제와 치과 치료: 혈전 예방약의 종류와 출혈 위험을 확인하고 지혈을 준비하는 치과 진료
  • 감염성 심내막염: 심장 안쪽 조직, 특히 판막에 생기는 감염
  • 예방적 항생제: 특정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환자와 시술에 맞춰 미리 쓰는 항생제
  • 구강건조증: 입안이 마른다고 느끼는 증상
치과왕 김태형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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