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MTA는 수분과 반응해 굳는 칼슘 실리케이트계 치과 재료입니다. 치수를 보호하거나 치아 뿌리의 구멍을 막는 데 쓰며, 적용 부위와 치수 상태에 따라 치료 과정이 달라집니다.
MTA는 수분과 반응해 굳는 칼슘 실리케이트계 치과 재료입니다. 치아 안의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를 보호하거나, 치아 뿌리에 생긴 구멍을 막을 때 씁니다.

- 영문명: mineral trioxide aggregate (MTA)
- 관련 의학용어: 칼슘 실리케이트 시멘트
- 용어 분류: 재료 및 장치
성질과 작용
MTA의 칼슘 실리케이트 성분은 물과 반응하면서 단단하게 굳습니다. 치아 내부의 틈을 막아 세균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줄이고, 재료에서 나온 칼슘 이온은 주변의 인산 성분과 반응해 단단한 무기질층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살아 있는 치수 위를 덮는 치료에서는 치수의 회복과 상아질 같은 단단한 조직의 형성을 돕습니다.
MTA를 치수 가까이에 넣었다면 그 위에 별도로 수복물을 올려 치아를 메웁니다. MTA는 안쪽 조직을 보호하고, 위쪽의 레진이나 인레이 등이 씹는 면의 형태를 회복합니다.
MTA를 쓰는 치료
- 치수 보존: 충치나 외상으로 드러난 치수 위를 덮는 직접 치수 복조, 치수 일부를 제거한 뒤 남은 조직을 보호하는 치수절단술에 씁니다. 치수가 드러나지 않은 간접 치수 복조에서도 남은 상아질 위를 덮는 재료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치아 뿌리의 천공 수리: 치아 내부와 뿌리 바깥이 구멍으로 연결된 부위를 막습니다. 이 통로로 세균이 드나들면서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줄이려는 치료입니다.
- 덜 자란 뿌리 끝의 봉쇄: 뿌리 끝이 완성되기 전에 치수가 죽은 영구치에서는 열린 뿌리 끝에 MTA로 장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안쪽을 소독한 뒤 뿌리 끝을 막고 나머지 근관을 채우는 방법입니다.
- 치근단 수술: 신경치료 뒤에도 뿌리 끝 주변의 염증이 남아 수술할 때, 뿌리 끝을 일부 제거하고 근관의 끝을 막는 재료로 씁니다.
치수 보존 치료와 재료 선택
치수를 보존할 때는 통증과 엑스레이, 치료 중 보이는 치수의 상태와 출혈을 확인합니다. 치수가 살아 있고 회복 가능한 상태라면 MTA 등으로 보호하는 치료를 검토합니다. 감염되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치수는 제거하고 근관 안을 치료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치수가 드러난 영구치의 직접 복조에서는 MTA 같은 칼슘 실리케이트계 재료를 수산화칼슘보다 우선 검토합니다. 정상 치수나 회복 가능한 치수염이 있는 치아에서 치수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려는 선택입니다. 치수가 드러나지 않은 간접 복조에는 수산화칼슘이나 글래스 아이오노머 같은 재료도 씁니다.
MTA는 치아 색을 어둡게 만들 수 있습니다. 회색 MTA뿐 아니라 흰색 MTA에서도 변색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 제품에 들어 있는 산화비스무트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앞니처럼 보이는 부위의 치수를 보호할 때는 변색이 적은 칼슘 실리케이트계 재료를 선택합니다.
굳는 데 시간이 걸리고 초기에는 재료가 씻겨 나갈 수 있어, 굳기 전까지 보호가 필요합니다. 제품마다 굳는 성질과 시간이 달라 치과에서는 사용한 재료에 맞춰 위쪽을 덮고 수복합니다.
치료 후 관리
치수 보존 치료 뒤에는 치수가 회복되는지와 수복물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합니다. 뿌리의 구멍이나 끝을 막았다면 진찰과 엑스레이로 주변 염증이 가라앉는지 살핍니다.
시림이나 통증이 계속되거나 더 심해질 때, 잇몸이나 얼굴이 붓거나 열이 날 때는 치료한 치과에 연락합니다. 임시 충전물이나 최종 수복물이 빠졌거나 깨졌을 때도 진료받습니다. 안쪽에 MTA가 있더라도 위쪽 수복물이 손상되면 세균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치수를 보존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깊은 충치는 블랑쉬에서 치수 상태를 검사하고 치료 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용어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