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블랑쉬치과의원
일반·구강구조

교차 감염

교차 감염의 직접 접촉, 기구와 표면, 물방울과 공기 전파를 구분합니다. 손과 장갑, 기구 처리, 호흡기 증상과 노출 사고의 대응을 설명합니다.

교차 감염은 병원체가 사람 사이를 직접 오가거나 오염된 손, 기구, 주변 환경을 거쳐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감염입니다. 치과에서는 환자와 진료진 사이, 또는 한 환자에게서 다른 환자로 병원체가 옮겨 가지 않도록 여러 경로를 차단합니다.

교차 감염 설명 그림
  • 영문명: cross-infection
  • 용어 분류: 해부와 기초

병원체가 전파되는 경로

치과 진료에서는 침과 혈액에 닿거나 물방울이 튈 수 있습니다. 병원체가 이동하는 경로에 따라 막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경로치과에서 생길 수 있는 접촉
직접 접촉감염성 물질이 묻은 혈액이나 침이 손상된 피부 또는 눈, 코, 입의 점막에 닿는 경우
기구와 표면을 거친 접촉오염된 기구나 장비, 진료등 손잡이 등을 만진 손이 다른 기구나 사람에게 닿는 경우
물방울 접촉기침이나 재채기, 진료 중 튄 물방울이 가까운 사람의 눈, 코, 입에 닿는 경우
공기 중 흡입공기 중에 떠 있는 병원체를 들이마시는 경우

병원체가 닿았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체의 양과 성질, 몸으로 들어오는 경로, 노출된 사람의 면역 상태 등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예방은 이 전파 과정 중 하나 이상을 끊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손과 장갑의 오염 차단

한 환자의 입안을 만진 장갑으로 다른 환자를 진료하거나 깨끗한 기구를 만지면 병원체가 옮겨 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진료진은 환자마다 장갑을 바꾸고 장갑을 끼기 전과 벗은 뒤 손 위생을 합니다.

장갑은 겉보기에 깨끗해도 작은 틈이 생길 수 있고 벗는 과정에서 손에 오염이 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회용 장갑을 씻어서 재사용하지 않으며 오염된 장갑으로 주변 물건을 만지는 일도 줄입니다.

마스크와 눈 보호구 역시 물방울이 닿는 곳을 가리는 역할을 합니다. 장갑이나 마스크 중 한 가지만 쓴다고 모든 전파 경로가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진료 상황에 맞는 보호 방법을 함께 적용합니다.

기구와 진료 환경의 관리

재사용하는 기구는 다음 환자에게 쓰기 전에 용도와 재질에 맞게 처리합니다. 세척으로 침과 혈액 등 오염물을 먼저 제거하고 필요한 소독이나 멸균을 시행합니다. 열을 견디는 많은 구강 기구와 수술 기구는 열로 멸균하며 치아를 깎는 핸드피스는 내부 오염도 고려합니다.

진료대 주변의 손잡이와 스위치 등은 덮개를 교체하거나 세척하고 소독합니다. 이런 표면은 그 자체가 환자 몸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지만 손이나 기구에 묻은 병원체가 이동하는 중간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도 전파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한 환자에게 사용한 주사기는 바늘만 바꿔도 다른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새 주사기가 되지 않습니다. 약을 준비하는 공간과 오염된 물품을 다루는 공간을 구분하는 것도 오염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호흡기 감염과 진료 일정

혈액이 보이지 않는 진료에서도 감염 예방은 필요합니다.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병원체가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염 여부를 아는 사람에게만 조치를 하는 대신 모든 환자에게 기본 예방을 적용하고 전파 경로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합니다.

전염성 질환을 진단받았거나 기침과 콧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방문 전에 치과에 알립니다. 급하지 않은 치료는 미룰 수 있지만 심한 통증 등으로 진료가 급하면 필요한 예방 조치를 갖춘 곳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합니다.

대기실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휴지로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바로 버립니다. 코나 입의 분비물이 손에 묻으면 손을 씻고 치과에서 안내하는 마스크와 자리 배치에 따릅니다.

노출 사고와 필요한 대응

사용한 바늘에 찔리거나 다른 사람의 혈액이 눈, 입 또는 상처에 닿는 사고는 겉으로 상처가 작아도 바로 알려야 합니다. 노출된 사람은 진료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의학적 평가를 받습니다. 증상이 생긴 뒤 확인하는 방식으로 기다리지 않습니다.

진료진에게 이런 사고가 생기면 찔리거나 베인 부위를 물과 비누로 씻고 눈에 튄 물질은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으로 씻어 냅니다. 이어 노출 상황을 보고하고 즉시 진료받아 필요한 후속 조치를 정합니다. 어떤 검사나 예방 치료가 필요한지는 노출의 종류와 위험을 평가한 의료진이 결정합니다.

기구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이미 감염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추가 확인이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실제 사용된 기구와 진료 내용, 안내받은 검사 계획을 확인하고 따릅니다. 다른 사람의 약을 먹거나 항생제를 임의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관련 용어

  • 감염 관리: 진료 중 병원체가 전파되지 않도록 손과 기구, 장비, 환경 등을 관리하는 활동
  • 멸균: 세균 포자를 포함한 미생물을 제거하는 과정
  • 소독: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줄이거나 없애는 처리
  • 오토클레이브: 압력을 높인 증기로 기구 등을 멸균하는 장비
치과왕 김태형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용어사전 목록으로

카카오톡 상담하기

블랑쉬치과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