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성형
잇몸 성형은 치아 둘레의 잇몸 윤곽을 조정하는 치료를 넓게 부르는 말입니다.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범위를 설명합니다.
잇몸 성형은 치아 둘레의 잇몸 윤곽과 높이를 조정하는 치료를 넓게 부르는 말입니다. 잇몸선을 고르게 하거나 잇몸에 가려 짧아 보이는 치아를 더 드러내려는 경우에 검토합니다. 실제로는 잇몸의 모양만 다듬기도 하고, 잇몸을 절제하거나 아래쪽 뼈를 조정하는 치관 연장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 정식 명칭: ‘잇몸 성형’
- 관련 의학용어: ‘치은 성형술(gingivoplasty)’, ‘치관 연장술’
- 동의어: ‘잇몸 라인 성형’
- 영문명: ‘gum contouring’, ‘gum reshaping’
- 용어 분류: 치료
치아가 짧아 보이고 잇몸이 많이 보이는 원인
치아가 짧아 보인다고 해서 모두 치아가 작은 것은 아닙니다. 치아는 제 크기인데 잇몸이 많이 덮고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래 작은 치아이거나 끝이 닳아 짧아졌다면 잇몸만 다듬어도 부족한 치아 길이가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는 이유도 나눠 봅니다. 염증으로 부어 있다면 먼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잇몸이 가라앉은 뒤 높이를 다시 확인합니다.
치아가 나온 뒤에도 잇몸이 치아 머리 부분을 계속 많이 덮고 있는 경우는 ‘수동적 맹출 이상’이라고 합니다. 염증 때문에 붓는 것과는 다르며, 잇몸 아래 뼈도 치아 머리 쪽에 가깝게 놓인 경우가 있어 잇몸과 뼈의 위치를 함께 살핍니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거미스마일은 치료 이름이 아니라 보이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윗입술이 많이 올라가거나 턱뼈와 치아 위치가 원인이라면 잇몸만 다듬어서는 노출을 충분히 줄이기 어렵습니다. 치과에서는 입술을 편하게 둔 모습과 웃는 모습, 치아 길이와 마모 정도를 비교해 원인을 구분합니다.
잇몸 아래 뼈도 확인하는 이유
치아를 지지하는 뼈인 치조골의 윗부분에는 잇몸이 치아 표면에 붙는 조직이 있습니다. 접합상피와 결합조직으로 이뤄진 ‘치조골 상방 조직 부착’입니다. 치아와 뼈 사이의 빈틈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뼈 위에서 잇몸이 치아에 붙어 있는 부분입니다.
잇몸을 잘라 더 많은 치아 면을 드러내려 할 때도 이 부착 조직이 자리 잡을 여유가 필요합니다. 치조골이 원하는 잇몸선에 너무 가깝다면 잇몸만 잘라서는 건강한 부착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잇몸을 열어 뼈의 높이와 형태도 조정하는 치관 연장술을 검토합니다.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를 함께 만들 때도 이 관계가 중요합니다. 수복물 가장자리가 치조골 위의 결합조직 부착을 침범하면 염증이나 치아 지지조직의 손상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잇몸 밖으로 보이는 선뿐 아니라 새 수복물의 끝이 어디에 놓일지도 함께 계획합니다.
치은 성형술, 잇몸 절제술, 치관 연장술의 관계
- 치은 성형술: 잇몸의 두께와 윤곽을 다듬는 술식입니다. 영어 ‘gingivoplasty’는 이 뜻으로 쓰며, 잇몸을 절제한 뒤 남은 모양을 정리할 때 함께 하기도 합니다.
- 잇몸 절제술: 잇몸 조직 일부를 제거해 새로운 잇몸 가장자리를 만드는 술식입니다. 치아를 덮은 조직을 줄이거나 일부 잇몸주머니를 치료할 때 검토합니다.
- 치관 연장술: 잇몸 위로 드러나는 치아 높이를 늘리는 치료입니다. 잇몸만 조정할 수도 있고, 치아와 잇몸의 관계에 맞춰 뼈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잇몸 아래 충치나 파절 부위를 수복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검사에서 수술까지
치과에서는 잇몸의 염증과 출혈, 두께를 살피고 치주 탐침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 틈을 검사합니다. 실제 치아의 길이와 잇몸에 가려진 부분을 구분하고, 치조골의 높이와 손상은 진찰과 필요한 방사선 사진 등을 참고해 확인합니다. 한 치아만 길게 드러내지 않도록 양옆 잇몸선과 웃을 때 보이는 모습도 비교합니다.
염증 치료가 필요하다면 먼저 마친 뒤 잇몸선을 정합니다. 수술할 때는 국소마취 후 다듬을 위치를 표시하고 계획한 잇몸을 제거하거나 윤곽을 조정합니다. 뼈까지 다룰 필요가 있다면 잇몸을 열어 뼈의 높이와 형태를 조정한 뒤 봉합합니다. 잇몸만 다듬는 경우에는 수술법에 따라 봉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회복 과정과 관리
수술 직후에는 붓기와 출혈 때문에 잇몸선이 완전히 아문 모습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상처가 아물면서 잇몸선이 더 내려가거나 치아 쪽으로 다시 올라오기도 합니다. 염증이나 잇몸 증식의 원인이 남아 있으면 잇몸이 다시 두꺼워질 수도 있습니다.
라미네이트나 크라운을 함께 계획했다면 잇몸선이 안정되는지 확인한 뒤 최종 모양과 가장자리 위치를 정합니다. 너무 일찍 맞추면 이후 잇몸이 변하면서 수복물 경계가 드러나거나 잇몸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 중에는 잇몸선과 염증 상태를 다시 진찰하고, 전후 사진은 같은 표정과 각도에서 비교합니다.
치료 뒤에는 통증과 붓기, 출혈, 시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더 드러나거나 치아 사이 잇몸이 줄어 어두운 틈인 블랙 트라이앵글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치유 뒤 잇몸선이 비대칭으로 남거나 잇몸이 치아를 다시 덮을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안내한 양치와 식사 방법을 따르고 상처를 손이나 혀로 만지지 않습니다. 회복 초기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딱딱한 음식으로 수술 부위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통증과 붓기가 심해질 때, 고름이나 열이 나타날 때는 치료받은 치과에 연락합니다.
치아가 짧아 보이거나 잇몸선이 고르지 않아 고민이라면, 블랑쉬에서 잇몸이 치아를 덮은 정도와 뼈의 위치를 살피는 잇몸 성형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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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