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블리치
워킹 블리치는 근관치료한 치아 안에 미백 재료를 넣고 임시로 막은 뒤 다음 내원 때 반응을 확인하는 내부 미백 방식입니다.
워킹 블리치는 근관치료를 받은 치아의 안쪽에 미백 재료를 넣고 입구를 임시로 막은 뒤, 다음 내원 때 색과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내부 미백 방식입니다. 재료를 넣은 상태로 생활하다 다시 치과에 와서 반응을 확인합니다.

- 정식 명칭: ‘워킹 블리치’
- 영문명: ‘walking bleach technique’
- 용어 분류: 치료
치아 안에 재료를 두고 기다리는 내부 미백
내부 미백은 근관치료한 치아의 치관 안쪽에 미백제를 적용하는 치료입니다. 워킹 블리치는 그중 미백 재료를 넣고 입구를 막아 다음 방문까지 두는 방식입니다. 치아 표면에 미백제를 적용하는 일반적인 전문가 미백이나 자가 미백과는 접근 위치가 다릅니다.
치과에서 ‘실활치 미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치아 안의 치수가 살아 있지 않은 치아를 대상으로 한다는 뜻이며, 워킹 블리치를 포함한 더 넓은 표현입니다. 어두운 색만 보고 치수가 죽었다거나 워킹 블리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미백 전에 근관치료와 남은 치아를 확인합니다
근관치료 뒤 치아가 주변보다 어둡게 보이거나, 치아 안쪽의 영향으로 색이 달라진 경우에 검토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나 치수 조직의 변화, 치아 내부의 과거 재료가 변색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한 치아만 갑자기 회색이나 갈색으로 달라졌다면 미백 제품을 먼저 쓰기보다 치수 상태와 근관치료 이력을 확인합니다.
치과에서는 방사선 사진과 진찰로 기존 근관 충전이 적절한지, 뿌리 주변에 병적인 변화가 없는지 살핍니다. 기존 충전재와 크라운, 남은 치아 조직도 함께 확인합니다. 근관치료가 불충분하거나 감염이 남아 있다면 재치료가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통증이나 붓기, 씹을 때 불편이 있다면 색 문제와 별개로 원인 진단부터 받습니다. 미백은 감염이나 구조적 문제를 치료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남은 치아 조직이 적거나 수복물이 넓다면 색을 밝히는 것과 함께 치아를 보완할 방법도 검토합니다.
미백 재료를 넣고 치아를 밀봉하는 과정
치아 안으로 접근해 기존 재료와 내부 상태를 확인한 뒤 미백을 준비합니다.
- 미백 재료: 치아 머리 부분인 치관 안의 빈 공간에 둡니다. 착색 물질에 작용해 치아색을 옅게 합니다.
- 뿌리 쪽 보호 장벽: 뿌리 안을 메운 근관 충전물 위를 별도 재료로 덮습니다. 미백 재료가 뿌리 쪽 근관 충전물로 침투하는 것을 줄이려는 조치입니다.
- 입구의 임시 충전재: 미백 재료를 넣은 뒤 치아에 낸 입구를 막습니다. 다음 내원까지 안쪽 공간을 밀폐합니다.
이 상태로 귀가한 뒤 정해진 시점에 다시 내원해 색과 치아 상태를 확인합니다. 반응에 따라 미백 재료를 교체하거나 치료를 마칩니다. 원하는 색으로 변하는 정도가 달라 횟수를 미리 고정하지는 않습니다. 미백을 마치면 재료를 제거하고 색과 접착 조건을 확인한 뒤 입구를 최종 수복물로 메웁니다.
치료 중 주의사항과 치과에 알릴 증상
임시 충전재가 빠지거나 깨지면 치아 안의 공간이 다시 오염될 수 있습니다. 예정된 날짜까지 기다리지 말고 치과에 연락합니다. 치료 중 통증이나 붓기, 씹을 때 새로 생긴 불편이 있는 경우에도 알려야 합니다.
임시로 막은 치아로 단단한 음식을 세게 깨물지 않습니다. 치아가 주변보다 지나치게 밝아지는 등 색이 예상보다 빨리 변한다면 다음 점검 때까지 그대로 두지 말고 치과에 알립니다. 색만 보지 않고 예약된 점검을 지켜 내부와 뿌리 주변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색 변화의 한계와 치근흡수 위험
밝아지는 정도는 변색 원인과 기간, 내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주변 치아와 완전히 같은 색이 되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며 다시 색 차이가 보일 수 있습니다. 기존 크라운이나 레진 충전재는 자연치처럼 밝아지지 않습니다. 미백 반응이 충분하지 않아 수복치료를 검토할 때도 남은 치아와 필요한 삭제 범위를 함께 비교합니다.
내부 미백 뒤 ‘외부 치경부 치근흡수’가 보고돼 있습니다. 치아 뿌리의 바깥면, 특히 치관과 가까운 목 부분에서 단단한 치아 조직이 소실되는 문제입니다. 근관치료 상태와 과거 외상을 확인하고 보호 장벽을 두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장벽을 두더라도 위험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치료법과 연구 조건이 달라 개인의 위험을 한 숫자로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관련 용어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