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트 수명,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치과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원장님, 라미네이트는 몇 년이나 가나요?”
실제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라미네이트 2~3년마다 교체한다’,
‘10년 이상 쓸 수 있다’ 등 다양한 말이 나오죠.
이런 정보의 차이 때문에 환자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미네이트 평균 수명, 논문으로 확인해보면
라미네이트 수명은 치과의사의 술식, 재료, 환자의 관리 습관에 따라 다릅니다.
Beier 등(2012, Int J Prosthodont)의 연구에 따르면, 라미네이트의 10년 생존율은 91% 이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Layton & Walton(2012, J Dent) 연구에서는 20년 이상 사용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평균적으로 15년 이상 유지된다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즉, 올바른 진단과 술식,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동반된다면 라미네이트는 단기 치료가 아닌 장기적 투자가 될 수 있는 것이죠.

라미네이트 수명을 줄이는 요인들
라미네이트 수명이 짧아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과도한 치아 삭제로 인한 신경 손상
- 맞지 않는 교합(물리는 힘)
- 저가 재료 사용 및 부적절한 접착
- 이갈이, 이악물기 등 생활 습관
- 관리 부족(스케일링·정기검진 미흡)
결국 재료 선택 + 술식 + 관리 이 세 가지가 수명을 결정합니다.
실제 환자의 경험 – 12년 된 라미네이트
얼마 전 내원하신 40대 남성 환자분이 있었습니다.
12년 전 다른 치과에서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았는데, 아직도 일부는 멀쩡했지만 색이 변하고 일부 가장자리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진단해보니 당시 사용한 재료는 비교적 두껍고 불투명한 세라믹이었고, 접착 방식도 지금과 달라 오래가긴 했지만 심미성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결국 환자분은 블랑쉬로 재시술을 선택하셨습니다.
시술 후 환자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엔 치아도 거의 안 깎고, 색도 훨씬 자연스러워서 마음이 놓입니다.”

라미네이트 수명을 늘리는 관리법
라미네이트를 오래 쓰려면 환자 스스로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정기검진: 최소 6개월마다 치과 내원
- 스케일링: 잇몸 건강 관리 필수
- 습관 교정: 이갈이나 손톱 깨물기 피하기
- 음식 주의: 딱딱하거나 끈적이는 음식 조심
특히 블랑쉬는 치아를 보존한 상태라, 관리만 잘하면 훨씬 장기적으로 안정적입니다.
라미네이트 수명, 결국 치과 선택이 답이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이게 사실입니다.
라미네이트 수명은 단순히 “몇 년”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치아 삭제를 얼마나 줄였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누가 시술했는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블랑쉬치과에서는 스위스산 100% 장석(feldspar) 세라믹을 사용해 0.2mm 이하로 정밀 제작하며, 치아 삭제를 최소화해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환자분의 치아를 저희 가족의 치아라 생각하고 완벽한 미소를 선물해드리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이렇게해야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