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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심미

잇몸 색소침착

잇몸 색소침착은 멜라닌 등으로 잇몸 일부나 전체가 짙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정상 범위와 진료가 필요한 변화를 설명합니다.

잇몸 색소침착은 멜라닌 같은 색소로 잇몸 일부나 전체가 갈색이나 검은색 등으로 짙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피부색처럼 건강한 잇몸에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지만, 약물이나 염증, 치과 재료 등 다른 원인으로 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잇몸 색소침착 설명용 AI 생성 이미지
  • 정식 명칭: ‘잇몸 색소침착’
  • 관련 의학용어: ‘치은 색소침착’
  • 영문명: ‘gingival pigmentation’
  • 용어 분류: 증상과 상태

건강한 잇몸도 짙은 색일 수 있습니다

멜라닌은 잇몸을 덮는 상피의 바닥층에 있는 세포가 만드는 색소입니다. 세포가 만든 색소가 주변 세포에 전달되면서 잇몸에 갈색부터 검은색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적인 멜라닌 색소침착은 잇몸이 건강해도 보이며, 질병을 치료하듯 꼭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전부터 넓은 부위나 좌우에 비슷한 색이 있었고 큰 변화가 없었다면 생리적인 색소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칭이거나 오래됐다는 정보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잇몸의 출혈과 부기, 표면 변화도 함께 확인합니다.

잇몸 색을 바꾸는 원인

  • 생리적인 멜라닌 색소: 타고난 색소 생성의 차이로 잇몸이 짙게 보일 수 있습니다.
  • 흡연: 잇몸의 멜라닌 생성과 색 변화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흡연한다고 해서 새 반점의 원인을 모두 담배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 약물과 전신 상태: 일부 약물이 색소 생성에 영향을 주거나 조직에 침착할 수 있습니다. 잇몸 외에 입술과 피부의 색도 변했다면 전신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 염증이나 자극 뒤의 변화: 구강 점막의 염증과 손상 주변에 색이 남을 수 있습니다. 염증을 치료한 뒤에도 색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 치과 재료: 아말감 같은 금속성 재료의 작은 입자가 조직 안에 남으면 국소적으로 회색이나 푸른 검은색 반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색소의 양과 조직 안에서 놓인 깊이에 따라 보이는 색이 달라집니다. 멜라닌과 금속 입자가 비슷한 어두운 색으로 보일 수도 있어 색깔만으로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새 반점은 아프지 않아도 확인합니다

  • 한 부위에 새로 생긴 짙은 반점
  • 크기나 모양, 경계와 색이 달라지는 병변
  • 출혈과 통증, 헐거나 패인 상처가 함께 있는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반점이 한곳에 계속 남아 있는 경우

이런 변화가 있다면 치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나 출혈이 없는 색소 병변도 있으므로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확인을 미루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새 반점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심각한 질환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미용 목적으로 색을 없애기 전에 어떤 병변인지 구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진찰과 검사에서 확인하는 것

치과에서는 언제 처음 보였는지, 최근 커지거나 색이 바뀌었는지 묻고 잇몸 전체를 살핍니다. 위치와 분포, 경계와 표면 모양을 기록하며 복용 중인 약, 흡연, 전신질환과 가족력도 확인합니다. 주변 치아에 금속성 수복물이 있거나 과거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도 단서가 됩니다.

금속 입자가 의심되면 방사선 사진이 감별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작은 입자는 사진에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영상에 금속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금속 침착을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병변과 구별하기 어렵다면 추가 검사를 검토합니다.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반점이 한곳에 계속 남아 있거나 진찰만으로 다른 병변과 구별하기 어렵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직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모든 생리적 색소침착에 같은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넓게 퍼진 색 변화라면 병력과 입술, 피부의 변화도 중요합니다. 전신질환이 의심되면 관련 진료과의 진찰이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사진만으로 색소의 깊이와 표면 질감을 충분히 알 수 없으므로 실제 진찰과 함께 판단합니다.

치료와 일상 관리

원인이 확인된 생리적 색소가 신경 쓰인다면 잇몸 미백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잇몸 색소침착은 상태를 가리키고, 잇몸 미백은 색소를 줄이려는 치료입니다. 제거 뒤 다시 색소가 나타날 수 있어 치료 부담과 재색소침착 가능성도 함께 설명받습니다. 염증이나 다른 질환이 원인이라면 그 원인을 먼저 다룹니다.

새 약을 복용한 뒤 색이 변했더라도 임의로 약을 끊지 말고 약 이름과 복용 시기를 진료 때 알립니다. 양치할 때 출혈과 붓기가 이어지면 잇몸 염증을 검사합니다. 흡연은 잇몸 건강과 색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색이 오래 유지됐고 치료를 원하지 않더라도 정기 검진에서 잇몸과 주변 치아를 함께 확인합니다.

가정용 표백제는 입안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잇몸 색소를 없애려고 바르지 않습니다. 색이 옅어 보이는지뿐 아니라 출혈과 부기, 표면 상처가 없는지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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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왕 김태형

글쓴이

치과왕 김태형

블랑쉬치과 대표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석사, 미국 Columbia·UCLA 치과병원 연수, SBS ‘닥터오의 진료실’·유튜브 ‘닥터프렌즈’ 치과 자문, 일본 긴자 시라유리치과 Clinical Instructor.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아름다움을.’ 이 한 문장을 진료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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