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che

유치 앞니 벌어짐, 괜찮을까요? 기다려도 되는 경우와 확인이 필요한 5가지 신호

유치 앞니 벌어짐, 괜찮을까요?

유치 앞니 벌어짐, 아이 앞니 사이가 휑하게 비어 있어 걱정되셨나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틈이 눈에 띄면 교정을 서둘러야 하나 싶어 불안하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 앞니 사이의 공간은 대부분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에요.

다만 그중 일부는 잇몸 속 원인이 숨어 있어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22년 동안 성장기 아이들의 치열을 봐 온 교정과 전문의로서 말씀드릴게요.

기다려도 되는 경우와 꼭 봐야 하는 경우를 이 글에서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백주희 원장의 한마디 — 교정은 1년 넘게 함께 가는 치료라, 시작하기 전 망설임이 긴 게 당연해요. 저는 그 망설임을 재촉하지 않는 것부터가 좋은 교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블랑쉬는 한 명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아요. 교정 계획도 여러 분야 전문의가 함께 보고, 20년 뒤의 치아까지 생각해 결정합니다.

유치 앞니 벌어짐, 왜 오히려 괜찮은 신호일까요?

유치는 보통 만 3세 무렵이면 20개가 모두 자리를 잡습니다.

유치는 보통 만 3세 무렵이면 20개가 모두 자리를 잡습니다.

이 시기에 앞니 사이가 조금씩 떠 있는 것은 아주 흔한 모습이에요.

치과에서는 이 틈을 발육 공간이라고 부릅니다.

턱뼈는 계속 자라는데 유치의 크기는 그대로라서 자연스럽게 틈이 생기는 거예요.

중요한 것은 이 공간이 나중에 쓰인다는 점입니다.

영구치 앞니는 유치 앞니보다 폭이 넓어서, 들어설 자리가 더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유치 사이에 틈이 있는 아이는 영구치가 비교적 여유 있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유치 앞니가 빈틈 없이 촘촘하다면 영구치가 겹쳐 나올 수 있어 오히려 지켜봐야 해요.

즉 유치 시기의 틈은 문제라기보다 준비 과정에 가깝습니다.

영구치 앞니는 왜 벌어진 채로 나올까요?

만 6~7세쯤이 되면 아래 앞니부터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만 6~7세쯤이 되면 아래 앞니부터 영구치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위 앞니 두 개가 나오는데, 이때 가운데가 벌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위 앞니 두 개 사이의 틈은 따로 정중이개라고 부릅니다.

만 8~11세 무렵에는 앞니가 부채꼴처럼 바깥으로 벌어져 보이기도 하는데요.

교정과에서는 이 시기를 흔히 미운 오리 새끼 시기라고 부릅니다.

아직 잇몸 속에 있는 옆 앞니와 송곳니가 앞니 뿌리 쪽을 밀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 결과 앞니 머리 부분이 바깥으로 기울면서 틈이 생깁니다.

보통 만 11~13세에 위 송곳니가 나오면서 앞니를 안쪽으로 모아 줍니다.

이 과정에서 틈이 저절로 좁아지거나 닫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 시기의 벌어짐만 보고 곧바로 장치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송곳니가 나올 길을 장치가 가로막으면 오히려 맹출 방향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유치 앞니 벌어짐, 나이별로 무엇을 보면 될까요?

같은 틈이라도 아이의 나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아래 표에서 우리 아이가 어느 단계인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시기흔한 모습지켜봐도 되는 경우확인이 필요한 신호
만 3~6세 (유치열기)유치 앞니 사이 고른 틈여러 치아에 틈이 고르게 있음틈 없이 겹쳐 있음
만 6~8세 (영구 앞니 맹출)위 앞니 두 개 사이 틈좌우 앞니가 비슷한 때 나옴한쪽만 6개월 넘게 안 나옴
만 8~11세 (미운 오리 새끼 시기)앞니가 부채꼴로 벌어짐옆 앞니가 제자리로 나오는 중틈이 점점 넓어짐
만 11~13세 이후 (송곳니 맹출 후)대부분 틈이 좁아짐틈이 계속 줄어드는 중송곳니가 나온 뒤에도 뚜렷한 틈

표의 나이는 평균적인 기준일 뿐이라, 아이마다 1~2년 차이는 흔합니다.

오른쪽 칸에 해당한다면 그때는 기다리기보다 한 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아요.

유치 앞니 벌어짐, 기다리면 안 되는 5가지 경우

아래 다섯 가지는 틈이 저절로 닫히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대부분 눈으로는 구분이 어려워서 진단 자료로 확인해야 해요.

유치 앞니 벌어짐, 기다리면 안 되는 5가지 경우

1️⃣ 앞니 사이에 과잉치가 숨어 있는 경우

과잉치는 정상 개수보다 하나 더 생긴 치아를 말합니다.

위 앞니 두 개 사이의 잇몸뼈 속에 자리 잡는 경우가 비교적 흔해요.

과잉치가 가운데를 막고 있으면 앞니가 모이지 못해 틈이 계속 남습니다.

영구 앞니가 늦게 나오거나 비틀려 나온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신호예요.

겉에서는 보이지 않아 파노라마 사진으로 확인합니다.

2️⃣ 윗입술 소대가 두껍고 낮게 붙은 경우

윗입술 안쪽과 잇몸을 잇는 얇은 막을 상순소대라고 합니다.

이 막이 두껍고 앞니 사이 깊숙이 붙어 있으면 틈이 닫히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요.

윗입술을 살짝 들었을 때 앞니 사이 잇몸이 하얗게 당긴다면 참고할 만한 신호입니다.

다만 어릴 때는 소대가 낮게 붙어 있다가 자라면서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처치 여부와 시기는 송곳니 맹출과 틈의 변화를 함께 보고 판단해요.

3️⃣ 옆 앞니가 작거나 선천적으로 없는 경우

위 옆 앞니는 작게 나오거나 아예 생기지 않는 일이 비교적 흔한 치아입니다.

치아 폭이 모자라면 공간이 남아서, 송곳니가 나와도 틈이 닫히지 않아요.

이때는 교정으로 모을지, 성인이 된 뒤 보철로 폭을 채울지 계획이 달라집니다.

4️⃣ 손가락 빨기나 혀 내밀기 습관이 있는 경우

손가락이나 혀가 앞니를 반복해서 밀면 앞니가 뻗으면서 틈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앞니 사이만 보지 않고 위아래 앞니가 닿는지도 함께 확인해요.

습관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틈을 모아도 다시 벌어지기 쉬워, 습관 조절이 먼저입니다.

5️⃣ 송곳니가 나온 뒤에도 틈이 뚜렷한 경우

위 송곳니까지 다 나왔는데도 틈이 선명하다면 자연 경과로 닫힐 여지는 줄어듭니다.

이때부터는 치아 크기와 턱 크기의 균형을 정밀하게 따져 봐야 해요.

내 치아는 어떤 경우인지 궁금하다면 — 정면과 웃는 얼굴 사진 두 장을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주세요. 가능한 방법부터 먼저 알려드릴게요.

유치 앞니 벌어짐, 치과에서는 어떤 순서로 볼까요?

실제로 앞니가 벌어졌는데 교정을 지금 시작해야 하느냐며 초등학생 자녀와 내원하시는 보호자분들이 있습니다.

검사해 보면 상당수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 정기 점검을 안내해 드리게 돼요.

성장기 치열은 턱의 성장과 함께 봐야 해서 정밀검사 자료가 꼭 필요합니다.

참고로 교정과 전문의는 국내 치과의사의 약 5% 정도예요.

블랑쉬치과에서는 교정과 전문의가 아래 순서로 직접 확인합니다.

파노라마와 구강 사진으로 잇몸 속부터 확인

파노라마와 구강 사진으로 잇몸 속부터 확인

파노라마 사진 한 장으로 과잉치 여부와 잇몸 속 영구치의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옆모습 두부 방사선 사진인 세팔로그램으로 턱의 성장 방향도 함께 봐요.

이 자료가 있어야 기다려도 되는 틈과 원인이 있는 틈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지켜보기로 했다면, 6개월 간격으로 점검

뚜렷한 원인이 없다면 대개 6개월 정도 간격으로 틈의 폭과 송곳니 위치를 비교합니다.

같은 각도로 찍은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면 변화가 훨씬 분명하게 보여요.

이 기간에 집에서 고무줄 등으로 틈을 억지로 모으는 시도는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유치 앞니 벌어짐, 치료는 언제 필요할까?

과잉치가 있다면 영구치가 나오는 길을 고려해 제거 시기를 먼저 검토합니다.

습관이 원인이라면 습관 조절을 돕는 방법부터 시작해요.

성장기에 짧게 쓰는 장치로 앞니 위치만 정리하는 1차 교정이 필요한 아이도 있습니다.

1차 교정의 시작 시점은 어린이 치아교정 시작 시기 글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성장 단계별 흐름은 치아교정 시기 가이드를 함께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영구치가 다 자란 뒤의 틈을 채우는 방법은 벌어진 앞니 치료 글을 참고해 주세요.

검사와 치료 비용은 비급여 수가표에서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점검 계획을 디자인해 드려요.

자주묻는 질문 — 유치 앞니 벌어짐

Q. 유치 앞니 사이가 벌어졌는데, 영구치도 벌어져서 나오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구치 앞니는 유치보다 폭이 넓어 그 틈을 채우며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유치 사이에 틈이 전혀 없으면 영구치가 겹칠 수 있어 더 지켜봅니다.

Q. 영구치 앞니가 벌어져 나왔는데, 언제까지 기다려 봐도 되나요?

보통 위 송곳니가 나오는 만 11~13세 무렵까지 틈이 좁아지는지 지켜봅니다.

다만 한쪽 앞니만 늦게 나오거나 틈이 점점 넓어진다면 그 전에 파노라마 사진으로 확인해 보세요.

Q. 윗입술 소대 처치는 일찍 하는 게 좋나요?

소대는 자라면서 위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서둘러 결정하지 않습니다.

송곳니가 나온 뒤에도 틈이 남고 소대가 원인으로 확인될 때 시기를 함께 정해요.

진단과 치료 계획은 아이의 성장 단계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치를 쓰는 경우 통증, 충치, 잇몸 염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개인차가 있어요.

작성: 백주희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 22년차)

첫 상담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지금 불편한 점과 원하시는 모습을 먼저 듣습니다. ② 검사 결과를 직접 보여드리며 가능한 방법을 모두 설명합니다.

③ 비용과 기간은 항목별로 알려드리고, 결정은 집에 가서 하셔도 괜찮습니다. 블랑쉬는 모든 설명을 최소 네 번 이상 반복해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상담 안내 — 블랑쉬치과는 강남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습니다. 상담 예약은 카카오톡 채널 또는 전화(1877-2882)로 받고 있으며, 오시는 길·진료시간과 비급여 수가표를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글쓴이 · 백주희 원장 — 블랑쉬치과 교정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레지던트 수료 및 치의학 석사,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문의·인정의, 22년 경력·10,000건 이상의 교정 임상, 오사카 치과대학 비발치 교정 우수사례 발표.

‘수많은 교정 케이스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섬세하고 편안하게 치료해드리겠습니다.’

블랑쉬치과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