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블랑쉬는 무삭제 라미네이트 철학을 바탕으로 치아 보존에 최적화된 치료입니다.
하지만 부작용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오늘은 이런 블랑쉬의 부작용에 대한 칼럼을 작성하고자 하오니, 3분만 시간내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블랑쉬의 정의
2. 블랑쉬 부작용 가능성
3. 대표적인 블랑쉬 부작용 3가지와 그 원인
4.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5. 부작용을 겪은 환자의 사례
6. 결론
블랑쉬(Blanche)는 단순히 라미네이트의 한 종류가 아닙니다.
라미네이트가 “치아 앞면에 얇은 세라믹을 덧붙여 심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라면, 블랑쉬는 그중에서도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는 무삭제 라미네이트 철학을 가장 철저히 구현한 치료 개념입니다.
치아 삭제 최소화: 0.2mm 이하 두께 세라믹 사용 → 치아 본연의 법랑질을 보존
스위스산 100% 세라믹: 투명도와 광택이 자연치아와 유사
맞춤 디자인: 환자의 잇몸 라인·얼굴형·치아 배열에 맞춘 정밀 제작
즉, 블랑쉬는 단순히 “붙이는 라미네이트”가 아니라, 자연스러움과 치아 보존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리미엄 심미치료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원장님, 블랑쉬도 라미네이트처럼 부작용이 있나요?”
답은 “있다”입니다. 다만, 부작용의 성격이 다르고 강도가 훨씬 낮습니다.
전통적인 라미네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치아 삭제 과정에서 생기는 신경 손상인데, 블랑쉬는 치아 삭제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치명적 부작용은 크게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불편이나 생활 습관에 따른 문제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접착 과정에서 치아 표면이 자극받아 일시적 민감도 상승
특징: 대체로 1~2주 내 자연 소실
예방: 정확한 접착 프로토콜, 불필요한 삭제 최소화
원인: 견과류·얼음 같은 딱딱한 음식, 혹은 이갈이 습관
빈도: 약 5~7% 보고 (Beier et al., Int J Prosthodont, 2012)
예방: 생활 습관 교정, 필요한 경우 나이트가드 착용
원인: 장기 사용 시 블랑쉬와 치아 사이 경계부 착색
특징: 미용적 문제이나 정기적 관리로 해결 가능
예방: 정기 스케일링
블랑쉬는 시술 후 관리가 블랑쉬의 수명과 직결됩니다.
정기검진: 최소 6개월마다 내원
스케일링: 착색 예방, 잇몸 건강 관리
습관 교정: 이갈이·손톱 깨물기 금지
식습관 조절: 딱딱하거나 끈적이는 음식 피하기
이런 습관을 지킨 환자분들의 블랑쉬는 20년 이상 문제없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30대 여성 환자분은 조심스럽게 치과에 들어오신 후에 저를 보시곤, “라미네이트 하면 신경치료로 이어진다”는 소문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블랑쉬와 일반 라미네이트의 두께를 비교해드리고 블랑쉬가 치아 삭제가 적은 이유를 설명 드리면서, 치아 삭제가 거의 없는 블랑쉬를 권해드렸습니다.
일주일 뒤에 정기 검진을 잡아드린 후에 괜찮으셨는지 여쭙자, 시술 후 1-2일간 시림이 있었지만 곧 사라졌다고 하시더군요.
그분께서는 “이 정도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치아를 지킨다는 점에서 훨씬 만족스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블랑쉬의 부작용은 일시적·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사실을 환자 경험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블랑쉬는 기존 라미네이트보다 훨씬 안전하고 보존적이지만, 완벽하게 부작용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건"누가, 어떤 철학으로 시술하느냐”입니다.
저는 치과왕 김태형 원장으로서,
블랑쉬를 단순히 미용 치료가 아니라 치아를 지키는 프리미엄 심미철학으로 접근합니다.
“부작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치아를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