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임플란트는 “한 번 심으면 평생 간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환자분의 구강 관리 습관, 치과 정기검진, 시술 퀄리티에 따라 임플란트 수명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잘 관리하면 20년 이상 사용할 수도 있지만, 몇 년 만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년 넘게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 60대 남성 환자분이 “임플란트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내원하셨습니다.
10년 전에 임플란트를 심었는데, 최근 들어 음식만 먹어도 임플란트가 흔들린다는 거였죠.
검사해보니, 주변 잇몸뼈가 심하게 녹아내린 ‘임플란트 주위염’이 원인이었습니다.
환자분은 정기검진을 받지 않았고, 흡연도 꾸준히 하셨다고 했는데요.
결국.. 안타깝게도 임플란트를 빼내고 뼈이식 후 다시 심는 큰 수술을 하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같은 시기에 시술 받은 또 다른 환자분은요.
지금까지도 큰 문제 없이 잘 쓰고 계십니다.
차이가 뭘까요? 바로 관리 습관과 정기검진이었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아마 '의사 탓은 없고 환자 탓만 하는구나..'싶으실텐데요.
그래서 제가 아래 추가 설명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정밀한 시술과 재료 선택
임플란트는 단순히 심는 것이 아니라, 뼈와 잇몸 상태에 맞는 정확한 위치와 각도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술하는 의사의 실력이 중요하죠. 이 때 잘못 심는다면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임플란트 수명은 5년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또한, 임플란트의 품질·제조사에 따라서도 장기 안정성이 달라지는데요. 이 부분은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기검진과 스케일링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치과에서 임플란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임플란트 주변에 혹시 염증이 생기고 있지는 않은가 체크하는 과정인데요.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치료로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찍 발견하면 굳이 뽑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미리 꼭 체크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생활습관 관리
흡연과 과도한 음주, 이 갈이(이악물기)등은 임플란트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이에요.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필요하다면 나이트가드나 스플린트 같은 보조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리는데 좋습니다.
임플란트, 평균 수명은 얼마나 될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의 10년 생존율은 약 90~95%에 달합니다.
물론 여기서 “생존율”은 단순히 임플란트가 입안에 남아 있다는 의미일 뿐, 기능적으로 완벽한 상태는 아닐 수 있는데요.
실제 환자분들을 마주했던 경험으로 보자면, 20년 이상 잘 쓰는 경우도 많지만, 불과 몇 년 만에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았는데요.
즉, 환자분의 관리 여부에 따라 ‘평생 임플란트’가 될 수도, ‘3 년짜리 임플란트’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생존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환자분이 직접 하는 관리가 더 중요해집니다.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무엇보다도 '음식물이 많이 끼지는 않는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블랑쉬치과는 임플란트를 단순히 ‘심는 치료’로 끝내지 않습니다.
정밀 CT와 3D 시뮬레이션으로 뼈 상태를 분석하고, 최소 절개로 수술 부담을 줄입니다.
환자 맞춤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높입니다.
필요 시 Blanche 라미네이트 등과 조화를 이루어, 기능과 심미를 동시에 고려한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심으면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평생 함께 관리해야 할 치아입니다.
시술 당시의 정확성과 관리 습관만 갖춰진다면, 20년 이상 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임플란트 수명은 환자와 치과가 함께 지켜가는 것”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블랑쉬치과는 환자분이 임플란트를 오래도록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